신규 고객 중 10·50대 이상 비중 50% 넘어
체크카드 캐시백 누적 금액 2921억원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슬로건으로 ‘26주적금’ ‘모임통장’ ‘카카오뱅크mini’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뱅킹’ 등 다양한 금융 혁신을 선보인 카카오뱅크가 이제는 ‘모두의 은행’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고객수가 늘었다. 2017년 12월 기준 493만명에서 2018년 794만명으로 증가한 이후 ▲2019년 1245만명 ▲2020년 1544만명 ▲2021년 1799만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결국 2022년 11월 8일 출범 1931일 만에 대망의 2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출범 초창기 카카오뱅크의 고객 증가는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40대로부터 시작됐다. 2017년 이후 2018년 12월까지의 신규 고객 중 20대(31%)와 30대(33%), 40대(22%)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이후 카카오뱅크가 2020년 10월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입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mini’를 선보이면서 10대 고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만 19~20세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중 계좌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연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mini’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를 주거래 은행으로 삼아 금융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50대 이상 고객들에게는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이 단연 인기다.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올릴 수 있는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50대 이상 고객 수는 126만명에 이르며,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써본 고객 수도 2022년 10월 기준 73만명을 넘어섰다.

그 결과 2022년 들어 10월까지 연령별 신규 가입 고객 비중은 10대(19%), 20대(17%), 30대(13%) 40대(19%) 50대 이상(32%) 등으로 고객 기반이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는 '일상에서 주로 쓰이는' 계좌가 됐다. 월 활성 이용자 수 대비 간편 결제 연동 계좌 수 비율이 52.4%에 이르며, 올해 상반기 총 이체 건수도 23억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출금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또한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하여 954억원의 소비자 금융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최대 0.4%(주말/공휴일 기준)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는 2022년 10월 기준 누적 캐시백 혜택 금액만 2921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잠자는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실적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2021년 7월 고객에 처음 선보인 이래 2021년 12월까지만 205억원, 2022년 10월까지 누적 275억원의 잠자는 돈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모바일 앱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출금에 대한 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금액도 2022년 10월 기준 50억원으로, 한 번 정해진 이자율은 낮추기 어렵다는 기존의 금융 상식을 깨며 금융 포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 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해 계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22년 10월 기준 ▲누적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건수 611만건 ▲누적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 133만건 ▲누적 연계대출 실행 건수 40.5만 건 등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도심 숲 조성 차원에서 사철나무 2000그루를 심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9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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