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와 성북구가 에너지 절감에 가장 앞장선 자치구로 뽑혔다.

서울시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의 기간 동안 에코마일리지 활동을 자치구별 신규 가입률, 에너지 절감률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구로구와 성북구를 에너지 절약 활동이 가장 우수한 '대상' 자치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란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구로구는 연립주택, 아파트 등에서 작년 에너지 사용량의 5.4%인 1만4000석유환산톤(TOE)을 줄였다. 성북구도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사업 등 성북절전소를 운영해 작년의 3.9%인 1만1000TOE를 절약했다.
 
또, 성북구는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사업 등 성북절전소를 운영, 아파트, 단독주택, 종교단체 등 지역커뮤니티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이끌며 전년대비 3.9%인 1만1000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자치구별 에코마일리지 활동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전년 대비 총 19만개곳의 신규 회원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했고, 10만 4000 TOE의 에너지를 절감해 당초 올해 목표했던 4만 TOE 절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자치구 중 에너지 절감 활동이 우수한 구로구와 성북구가 '대상', 강북구와 강동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 자치구와 모범 자치구도 선발됐다.

시는 이번에 선발된 우수 자치구에 최대 50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총 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LED보급,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에너지 절감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향후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워크숍을 통해 우수 자치구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우수한 자치구에 대한 확대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