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LG화학·롯데케미칼, 플라스틱&고무 전시 'K-2022' 참가
친환경 소재·기술 전시 및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비전 제시

K-2022에 참가하는 SK케미칼의 전시부스 조감도(SK케미칼 제공)
K-2022에 참가하는 SK케미칼의 전시부스 조감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의 국내 화학사들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로프에서 열리는 'K-2022'에 참가해 각 사의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 성장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K-2022는 3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로 가장 많은 고객과 방문객이 찾는다. 올해는 바스프(BASF), 듀퐁(DUPONT), 코베스트로(Covestro) 등 글로벌 화학사를 비롯해 전 세계 3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 SK케미칼, 다양한 소재로 ‘친환경 그린소재 전환’ 알린다

SK케미칼은 이번 K-2022에서 그린소재와 플라스틱 수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스 디자인은 친환경을 테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로 제작된 자재로 전시공간을 조성해 화학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를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시장 니즈에 맞춰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그린소재’인 리사이클 플라스틱,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집중 전시한다. 우선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Series(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Series(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로 구성된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이하 SPS)’ 라인업을 전시한다.

SK케미칼은 3년전 ‘K-2019’에서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에코트리아 R’을 선보인 이후 빠른 기술개발 및 세계 최초 상업화를 통해 화학적 재활용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SPS와 함께 전시되는 ‘에코젠 프로(ECOZEN Pro)’는 내충격성과 식기세척기 내구성을 향상시킨 소재로 스포츠 보틀, 블렌더, 밀폐용기에 사용가능하다.

또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페트(PET)인 ‘스카이펫(SKYPET) CR’은 소재가 적용된 생수병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비롯해 섬유, 필름이 함께 전시된다. EU·미국 등 2030년 재활용 플라스틱 30% 이상 의무사용 등 규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용기, 라벨 및 산업용 장섬유 분야에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소재로는 100% 식물성 소재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전시한다. 또한, 이를 활용해 개발한 고유연 생분해성 소재 에코플란(ECOPLAN)과 열가소성 탄성재료 에코펠(ECOPEL)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하는 폴리올을 바이오 물질로 대체하는 신소재로 합성피혁, 의류, 코팅 및 접착 소재, 바이오 스판덱스 등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고유연 생분해성 소재 에코플란은 기존 PLA, PLA/PBAT 소재보다 유연성 및 가공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 함량과 투명도가 높아 종량제 봉투, 쇼핑백, 지퍼백과 같은 필름 포장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 열가소성 탄성재료 에코펠은 기존 석유화학 소재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보유하면서 바이오 함량을 64%까지 높일 수 있어 엘라스토머 시장의 지속가능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은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라는 패러다임에 기반한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SK케미칼의 ‘그린소재’ 포트폴리오와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K-2022에 참가하는 LG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2022에 참가하는 LG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G화학,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소재·기술로 글로벌 고객 확보 나설 것

LG화학은 이번 K-2022에서 ‘지속가능한 미래(Sustainability with LG Chem)’를 테마로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 제품, LG화학의 차세대 기술력이 담긴 친환경·생분해·재활용 소재, 글로벌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DX(Digital Transformation)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특히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 친환경 재활용(PCR) 제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등 LG화학의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전시 부스는 지속가능한 삶·사회·미래(Sustainable LifeㆍSocietyㆍFuture) 등 3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LG화학의 제품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 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 될 예정이다. LG Chem On은 고객의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플렛폼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가진 차세대 지속가능 소재·기술이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게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2022에 참가하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2022에 참가하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롯데케미칼, 수소, 스페셜티 등 친환경 미래 성장 비전 소개

롯데케미칼이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K-2022’에 참가한다. 양사는 187㎡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수소에너지사업, 배터리소재사업 등 신성장 동력과 모빌리티와 스페셜티 등 대표 제품, Project LOOP 및 PCR 적용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친환경 미래 성장의 의미를 담은 기업 비전인 ‘Every step for green’을 새롭게 정립한 바 있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성장과 사업은 지속가능함을 바탕으로 푸른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부스는 Green Play Zon, Specialty Solution Zone, Project LOOP/Eco-Freindly Zone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Every step for green’ 비전 및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의 역량을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Green Play Zone은 수소에너지사업, 배터리소재사업, CCU 내용을 모형, 투명디스플레이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소개하며, 신성장 동력 밸류 체인을 유기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Specialty Solution Zone에서는 스페셜티, 모빌리티, 디자인솔루션 등 롯데케미칼의 특화 대표 제품을 전시하며, Project LOOP/Eco-Freindly Zone에서는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Project LOOP와 PCR 적용 제품, 의약용 캡슐과 식품 등의 그린소재를 전시한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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