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 전문가 간담회
해양환경공단,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

정부가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진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참여는 녹색기후기금 내 발언권 강화로 이어져 기후변화 분야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진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참여는 녹색기후기금 내 발언권 강화로 이어져 기후변화 분야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기후·대기 분야 R&D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열었다. 반려해변은 바닷가를 마치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취지다.

◇ 환경부,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

환경부가 지난 2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R&D) 전문가 간담회(포럼)'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 기후·대기 분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무중심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임무중심 연구개발에 대해 “탄소중립, 미세먼지, 감염병, 기술패권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을 목표로 일정 기한 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현황 및 성과확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7월 18일 공개된 새 정부 환경부 핵심 추진과제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 탄소무역장벽에 대비한 과학적인 탄소중립 실현, 홍수·가뭄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 초미세먼지 농도 30% 저감 등 기후·대기 분야 정책 내용 등이 공유됐다.

환경부는 이번 전문가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범부처 법정계획인 '제5차 환경기술·환경산업·환경인력 육성계획(2023-2027년)'에 반영해 연말에 육성계획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탄소중립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주도의 혁신적이고 임무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전환과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해양환경공단,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 개최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개 기관ㆍ단체들이 참가해 반려해변 활동성과를 발표, 평가(심사위원 70%, 현장 투표 30%)했다. 이를 통해 최우수상(보길초등학교)과 우수상(KT&G), 장려상(한정초등학교) 등을 선정해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간 반려해변제도 활성화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해 부산지역 반려해변 입양 기관 입양증서 수여, 반려해변 지역코디네이터 사례를 소개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해변을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로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 우리나라는 재작년 제주를 시범으로 확대·시행중이다, 현재 57개 해변, 73개 기관에서 반려해변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입양 희망 기관·단체는‘바다가꾸기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반려해변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깨끗한 바다를 가꾸기 위한 민관협력의 우수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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