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탄소저감시설 위한 3자 협약 체결
코웨이, ‘하늘아 안심해 챌린지’ 진행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주 유통가에서는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현대백화점이 버려지는 현수막과 청바지 등을 업사이클링한 굿즈를, 락앤락이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한 캠핑 박스를 선보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탄소저감시설 구축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코웨이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 현대백화점,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

현대백화점이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버려지는 현수막과 청바지,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에서 업사이클링 제품 총 16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대형 현수막 30여 장으로 제작한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폐현수막뿐 아니라 소비자가 기부한 청바지, 원단 가공 협력사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도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는 폐현수막 약 540㎏, 중고 청바지 약 1200㎏, 자투리 가죽 약 147㎏이 활용됐다. 소재별 고온 세척·건조·코팅·압축 등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 가방, 파우치, 지갑, 티슈케이스, 와인케이스, 테이블 매트, 마우스 패드 등으로 재탄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지는 청바지 및 가죽을 소각하거나 매립했지만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하면서 약 1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는 소나무 약 2000그루가 1년 동안 정화하는 공기 양과 같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락앤락, 버려진 플라스틱 새활용해 캠핑 박스 제작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락앤락이 6일 ‘2022 러브 포 플래닛’ 굿즈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거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공정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만든 캠핑 박스다. 이동·보관 시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뚜껑에는 컵 홀더, 음식 등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휴대용 식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락앤락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품보관용기, 텀블러 등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을 장려하는 한편, 사용한 제품의 자원순환을 위해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3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누적 2톤가량의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수거됐다. 이는 480ml 용기 기준 약 1만 8200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필립모리스, 탄소저감시설 위한 3자 협약 체결

(한국필립모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가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 및 공기정화 시설을 한국필립모리스 경남 양산공장에 구축하기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미세조류를 활용해 탄소저감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최초의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자기 무게의 1.8~2.2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고효율 탄소저감기술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탄소저감 실천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건설생활한경시험연구원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탄소저감 및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저감 흐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필립모리스의 목표와도 부합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 코웨이, ‘하늘아 안심해 챌린지’ 진행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가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늘아 안심해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웨이의 ESG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 가벼운 실천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오염 저감과 청정대기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국제연합에서 채택한 첫 기념일이기도 하다.

코웨이는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를 이용할 때는 공회전 또는 과속하지 않기,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기, 생활 속 폐기물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코웨이 임직원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고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물·공기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물·공기와 관련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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