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체계 구축 위해 노력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SK그룹, 전체 계열사와 구성원이 함께하는 친환경 챌린지 추진

자원순환의 날, UN 푸른 하늘의 날 등 환경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ESG 소식이 전달된 9월의 첫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자원순환의 날, UN 푸른 하늘의 날 등 환경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ESG 소식이 전달된 9월의 첫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추석 연휴를 앞두었던 이번 주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ESG 실천 행보를 보였다. 이번 주는 6일 자원순환의 날, 7일 푸른 하늘의 날 등의 기념일을 맞아 환경 관련 이벤트가 많았다.

롯데케미칼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5개 기업과 플라스틱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SK그룹은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를 추진하고, 올 연말까지 자체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전거 문화 확산을 통해 탄소배출도 저감하고, 기부도 하는 ‘자전거 기부 챌린지’를 10월부터 진행한다.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개최한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개최한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플라스틱 자원순환 위한 협업 노력

롯데케미칼이 5개 기업과 함께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의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순환의 날인 6일 롯데케미칼은 로우리트콜렉티브, 우림아이시티, 코끼리공장, 포어시스, 플러스라이프 등 5개 기업과 함께 ‘Project LOOP 소셜벤처: 연결고리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Project LOOP는 롯데케미칼이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부터 ‘환경과 자원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인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를 추진해 5곳의 협약기업을 선발했다. 롯데케미칼과 협약기업 5개 사는 한 해 동안 자원순환 체계 구축활동을 추진했으며, 자원순환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로이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기획해 청계천에 배치할 예정이며,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해 조명방열판을 제작했다.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 PP, 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11월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및 상용화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했으며, 가을·겨울 원단을 제작하고 있다.

이중 코끼리 공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현실지원금 5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코끼리공장은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에 진행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Project LOOP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플레이어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로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UN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추진하는 ‘쓰레기 없는 날’(Zero Waste Day) 챌린지에 참여한 SK서린빌딩. 사진은 챌린지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인증한 SK구성원들의 모습(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7일 UN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추진하는 ‘쓰레기 없는 날’(Zero Waste Day) 챌린지에 참여한 SK서린빌딩. 사진은 챌린지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인증한 SK구성원들의 모습(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 “회사와 구성원의 합심으로 사회가치 창출할 것”

SK가 신기업가정신협의회(이하 ERT)가 경제계 공동 챌린지로 제안한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에 전사적 동참에 나선다. SK는 지난 7일 UN이 정한 ‘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각 관계사 전국 사옥에서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에 동참하며, 올 연말까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SK는 ERT의 경제계 공동 챌린지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에 서울 종로의 SK서린빌딩, 서울 을지로의 T타워,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의 SK하이닉스 빌딩 등 SK관계사 전국 사옥에서 구성원들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실제 구성원들은 각 사옥에서 잔반 남기지 않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재활용·재사용 제품 사용하기, 페이퍼리스 실천 등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시행했으며, 이를 개인 SNS를 통해 인증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SK는 자체 챌린지인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을 올 연말 까지 진행해 구성원의 친환경 실천을 지속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해당 캠페인은 각 관계사 별 프로그램과 그룹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각 사옥에서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투명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SK실트론은 에코백, 텀블러, 종이백 등을 구성원들로부터 기부받아 사회적 기업의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아동에 전달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SKC는 일상 속 플라스틱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포장재 소재 정보와 재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을 출시했다. 앱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제보하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산(山), 바다(海)를 참(眞)으로 아름답게(美)’라는 뜻의 ‘산해진미 플로깅’을 통한 환경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친환경 활동을 SK C&C가 개발한 모바일 앱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에 기록함으로써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회사는 구성원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만큼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후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탑승을 통한 탄소저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챌린지 ‘2nd The 타고, The 기부하는 The Beautiful Riding(더 아름다운 라이딩)'을 개최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세이브더칠드런(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자전거 탑승을 통한 탄소저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챌린지 ‘2nd The 타고, The 기부하는 The Beautiful Riding(더 아름다운 라이딩)'을 개최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세이브더칠드런(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X한국국토정보공사 자전거 라이딩 챌린지, "탄소 저감과 기부를 동시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자전거를 활용한 기부로 탄소저감과 기부를 동시에 하는 ESG활동을 펼친다. LX공사는 지난 5일 세이브더칠드런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전거 기부챌린지 ‘2nd The 타고, The 기부하는 The 아름다운 라이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기부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이 3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목표거리 5Km를 주행하는 챌린지로, 참가비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참가자 1500여명의 참가비 전액과 LX공사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 마련을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참가신청을 받고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라이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LX공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더플백, 수분크림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소문내기 이벤트, 안전 라이딩 캠페인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애리 LX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챌린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자전거 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며 “따뜻한 사회,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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