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첫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7대 핵심사업 육성, 10대 ESG 이슈 관리"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슬로건이자 ESG 비전인 'Green Tomorrow, With POSCO’. 사진은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 표지(포스코홀딩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슬로건이자 ESG 비전인 'Green Tomorrow, With POSCO’. 사진은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 표지(포스코홀딩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원칙 아래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ESG 비전을 밝혔다.

◇ 7개 핵심사업으로 지속가능성장 찾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실제 포스코는 국내외 4500만톤의 조강생산 체제를 갖춘 생산량 기준 세계 6위의 철강기업이다. 하지만 탄소중립의 글로벌 기조에 대응해 포스코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린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포스코는 7대 핵심사업을 통해 2030 성장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사회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핵심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실현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철강생산으로 철강 탄소중립을 완성하고, 양음극재 등 아차전지소제, 리튬/니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으로 신모빌리티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와 에너지 사업으로 그린에너지를 선도하며, 제로에너지빌딩, 모듈러 건축을 통해 미래주거 실현, Agri-Bio 사업을 통한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친환경 사업 강화와 함께 기업시민경영 실현을 통해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 ‘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 ‘지역과 함께하는 회사’ 등을 5대 브랜드 활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10대 핵심 ESG 이슈’ 선정...ESG 경영 강화

포스코그룹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래사업과 기업 브랜드화뿐만은 아니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친환경으로 대표되는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대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ESG 경영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요인이 포스코홀딩스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했다. 또한 투자자, 학계, 정부, 고객사, 공급사 및 임직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포스코의 ESG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10대 핵심 ESG 이슈’를 선정했다.

포스코그룹이 선정한 10대 ESG 이슈는 환경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신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 생물다양성 보존 등 4가지, 사회분야에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인권보호, 공급망 ESG 관리 등 3가지, 거버넌스 분야에서 윤리·컴플라이언스 실천,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전문성·다양성 등 3가지로 선정됐다.

포스코그룹은 전사적 노력을 통해 10대 ESG 이슈를 관리하는 한편 각종 오염원 관리와 자원순환 등의 환경 관리, 수자원 관리, 임직원 경력 개발 및 공정한 평가, 다양성 및 포용성 증진, 지역사회 상생, 정보보안, 투명한 세금 납부 등도 그 외 이슈로 정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연결매출에 따른 ESG성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B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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