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PLA 생수병 등 개발 통한 자원순환 경제 구축

(왼쪽부터)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와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가 ‘지속가능한 생태계 및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와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가 ‘지속가능한 생태계 및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오 전문 컴파운딩 기업 CJ HDC biosol(비오솔)과 생수업체 산수음료가 친환경 바이오 패키지 개발 및 사업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우선 국내에서 유통되는 산수음료 PET 생수병을 100%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호텔이나 야외 페스티벌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소에서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바이오 패키지 개발 및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다.

CJ HDC 비오솔은 산수음료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및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J HDC 비오솔은 HDC현대EP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설립한 바이오 플라스틱 컴파운딩 전문기업이다.

CJ HDC 비오솔은 CJ 제일제당이 대량생산 중인 생분해 소재 aPHA와 PLA·PBAT·셀룰로오스 등 바이오 소재 역량에 HDC현대EP의 기술 경쟁력을 더해 올해 10월 연간 1만 1000톤 규모의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산수음료는 국내에서 100%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생수병, 투명컵, 투명 명함 등 다양한 용도 개발 및 가공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대구치맥축제, 송도 맥주축제 등에서 사용되는 생분해성 일회용품과 글래드호텔 등 호텔 체인에서 소비되는 친환경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클로징 더 루프(Closing the loop)’를 진행 중이다.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는 “인류는 편안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지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괴해 왔으며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맞아 산수음료의 풍부한 도전 경험, 가공기술 노하우와 비오솔의 축적된 바이오 컴파운딩 기술 역량을 친환경 사업 시너지로 결합해 지금의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는 “산수음료, 에코패키지솔루션의 제품 개발 기술 및 노하우와 CJ HDC 비오솔의 바이오 컴파운딩 기술이 어우러지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현재 산수음료에서 진행중인 자원순환 캠페인 클로징 더 루프를 CJ HDC 비오솔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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