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나 은행 등 소위 '큰 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재생에너지 투자가 최근에는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다.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서는 국내 한 기후금융플랫폼이 가평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관련 펀딩 상품을 내놓았다.  

탄소중립 전문 기후금융플랫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기업 루트에너지가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펀딩 상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루트에너지는 기존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 혹은 큰 자본금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던 재생에너지 PF(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소액으로도 누구나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에서 탄소중립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루트에너지는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연 12.5%(세전)의 펀딩 상품 ‘가평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2호'를 출시한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루트에너지 펀딩 출시 이래 최고 수익률의 상품으로 7억 규모를 모집하며 일반투자자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투자해 최대 약 35만원의 수익(세전)을 얻을 수 있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루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루트에너지는 펀딩 상품 출시와 더불어 22일부터 26일까지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지급하는 '펀딩하고 선물받자!' SNS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루트에너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기후 펀딩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친환경 물품이 제공된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폭우를 겪으며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쉬우면서도 적극적인 행동이 탄소중립 투자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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