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경제 구축, 중소기업 ESG 지원 위한 협력 이어져
KCC 친환경 페인트 제품 확대, 부영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롯데케미칼·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동반성장위원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협력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등 다양한 협력 소식과 KCC의 친환경 페인트 제품 확대, 부영그룹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ESG 관련 소식이 전달된 7월 2째 주(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케미칼·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동반성장위원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협력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등 다양한 협력 소식과 KCC의 친환경 페인트 제품 확대, 부영그룹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ESG 관련 소식이 전달된 7월 2째 주(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기업과 산업계에서 ESG 관련 소식이 전달됐다. 특히 ESG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 소식이 들려왔다.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을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구축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협력 중소기업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C는 ESG캔, 친환경 수성 페인트 등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영그룹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그린액션 얼라이언스)을 체결한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7월 12일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그린액션 얼라이언스)을 체결한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롯데케미칼·유한킴벌리,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발족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 리가 친환경 제품 확대와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난 7월 12일 양사는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식’(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원료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친환경 원료 사용 제품의 개발 및 시장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기술 혁신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의 실행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각사의 소재기술력과 제품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략적인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재생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유한킴벌 리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협업의 일환으로 양사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보호복을 재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호복이 사용 후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점에 착안해 폐보호복을 수거·분리 후 재활용해 롯데케미칼이 재생수지로 원료화하고, 이를 활용해 유한킴벌리가 재생소재 보호복을 제작 후 자사 직원과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와 제품의 순환경제 협업 모델 구축이 필수”라며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통해 순환경제 시대의 동반자로서,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의 리사이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동반성장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7월 14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동반성장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동반위·KOTRA, 협력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지난 7월 14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협력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반위가 선정한 ‘우수 ESG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OTRA가 수출지원 서비스 우대제도를 마련하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산, 인력이 부족한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컨설팅·진단평가·해외마케팅 지원 등 ESG 종합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표를 개발하고, ESG 교육 및 컨설팅 후 ESG 평가 결과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KOTRA는 동반위가 선정한 ESG 우수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조사 수수료 할인, 글로벌 비즈니스 트랜드 설명회 참가비 할인,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선정 우대, 한국 우수상품전 신청 우대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서비스 우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지원을 위해 국내외 정책·정보를 공유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위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 610개사를 지원했다”며 “협력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는 KCC(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는 KCC(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KCC, 친환경 페인트 제품 확대로 ESG 강화

KCC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페인트 포장 캔을 4도 인쇄로 줄인 ESG캔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8회 코팅 사양으로 인쇄돼 있는 캔을 4도 인쇄로 적용해 휘발성 유기용제 사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KCC는 오는 8월부터 18리터 사각형 캔을 ESG 캔으로 우선 전환시킬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ESG캔을 전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CC는 무림P&P와 친환경 수성 페인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수성 페인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를 목재칩으로 가공한 뒤 펄핑과정을 거쳐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무게는 철의 5분의 1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더 뛰어나며,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다. 뿐만 아니라 KCC는 숲으로퍼티 워셔블, 전기차용 저온경화 페인트, 수성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믹스’ 등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KCC는 그동안 전국단위 노후주택 개선사업 ‘새뜰마을’, 서울 지역 저층주거지 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 서초구 관내 주거환경 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친환경 수성 페인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제품 포장캔도 환경을 생각하는 ESG캔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가속화 해나가는데 페인트 제품이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부영그룹. 사진은 태백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업무 투입 전 건강체그를 하고 있는 모습(부영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부영그룹. 사진은 태백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업무 투입 전 건강체그를 하고 있는 모습(부영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부영그룹, 폭염 속 근로자 안전관리에 만전 기한다

부영그룹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로자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부영그룹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폭염경보 발생시 45분 근무, 15분 휴식, 폭염주의보 발령시 50분 근무 10분 휴식을 의무화했으며, 냉난방 시설이 구축돼 있는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해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부영건설은 현장별로 업무량 조정을 비롯한 추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는 “직원 모두가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인식하고, 폭염 대비 열사병 3대 기본 원칙인 물, 그늘, 휴식을 철저히 이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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