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분리배출하는 올바른 방법
재활용 전 재사용 방법부터 찾아야

 

 

Q. 옷걸이 재활용 되나요?

 

A. ① 된다 ② 안 된다 ③ 종류에 따라 다르다

 

정답: ③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옷걸이는 단일소재이냐 혼합소재이냐에 따라서 재활용 가능 여부가 갈린다. 사진처럼 고리는 쇠로, 몸통은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는 경우 재질별로 분리해 각각 고철과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분리가 안 된다면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옷걸이는 단일소재이냐 혼합소재이냐에 따라서 재활용 가능 여부가 갈린다. 사진처럼 고리는 쇠로, 몸통은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는 경우 재질별로 분리해 각각 고철과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분리가 안 된다면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옷걸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플라스틱 옷걸이, 철제 옷걸이, 플라스틱과 철이 혼합된 정장용 옷걸이, 철과 나무가 혼합된 옷걸이 등 다양하다. 옷걸이는 단일소재이냐 혼합소재이냐에 따라서 재활용 가능 여부가 갈린다.

먼저 옷걸이가 고리 부분 포함 몸통까지 모두 플라스틱 단일 재질로만 구성된 경우라면 플라스틱 수거함으로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철로만 만들어진 옷걸이라면 캔류나 고철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세탁소 옷걸이가 대표적인데 종류에 따라 철사 소재에 흰색이나 파란색, 금색 등 플라스틱 소재가 단단하게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옷걸이는 그대로 고철로 분리배출해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다만 겉을 감싼 플라스틱을 녹이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온실가스가 발생하기에 버리기보다는 따로 모아서 세탁소에 반납하는 것이 좋다.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을 안내하는 ‘블리스고’ 앱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철제 옷걸이가 매년 2억 개 이상 소비된다고 하니 세탁소별로 수거 여부를 확인하고 반납이 권장된다. 

고리는 쇠로, 몸통은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정장용 옷걸이는 어떨까? 재질별로 분리가 된다면 각각 고철과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분리가 안 된다면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이 제대로 되려면 재질별 분리가 우선인데 옷걸이의 경우 분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할 때가 많다. 옷이 미끄러지지 않게 실리콘 재질이 붙은 논슬립 옷걸이도 다른 소재끼리 분리가 되면 각 재질에 맞게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나무와 철이 혼합된 옷걸이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블리스고’ 앱에서는 “상태가 좋은 플라스틱 옷걸이나 정장용 옷걸이를 한번에 많이 처리해야 한다면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하거나 무료 나눔하는 걸 추천한다”며 “의류업하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이라 수요가 꽤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탄소배출 등을 생각하면 재활용 이전에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환경을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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