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100% 도입
유한킴벌리, 천연펄프 원단 적용한 ‘종이 물티슈’ 출시
깨끗한나라, 환경의 달을 맞아 ‘비치코밍‘ 진행
CJ피드앤케어, 소 방귀 속 ‘메탄’ 줄이는 사료 출시

◇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100% 도입

(롯데GR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GR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GRS가 도입한 친환경 유니폼이 지난 18일부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100% 도입됐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생산됐다. 한 벌당 16~2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

롯데GRS는 이번 롯데리아 직영점 대상 100%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 이어 동일 기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약 60%에도 친환경 유니폼 도입을 점진 추진 중이다. 엔제리너스 도 오는 9월 또는 10월까지 직영점에 100%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유니폼은 리젠 원단으로 재활용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하는 기계적(M-rpet) 기법을 적용했다. 추후 엔제리너스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화학적(C-rpet) 기법으로 재활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매장을 방문하면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한 근무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순환을 위해 업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했으며 플라스틱 사용률 제로화와 함께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유한킴벌리, 천연펄프 원단 적용한 ‘종이 물티슈’ 출시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가 100% 천연펄프 원단을 주원료로 사용해 45일만에 생분해가 가능한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산림관리협의회가 인증한 지속가능한 인공조림에서 생산된 FSC인증 펄프로 만들어졌다. 

신제품은 100% 천연펄프 원단만을 사용해 원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으며 기존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든 물티슈 대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번들백 포장재와 캡에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30% 사용해 신규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이상 줄인 것도 장점이다. 캡에 부착해 온 스티커를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였다. 

올해 칸타에서 실시한 2022 물티슈 사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친환경 원단 물티슈 제품 중 100% 천연펄프 원단 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63%는 일반 물티슈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물티슈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담당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들도 미래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출시를 통해 지구환경을 지키는 물티슈 사용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깨끗한나라, 환경의 달을 맞아 ‘비치코밍‘ 진행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해변 환경정화활동인 비치코밍을 실시했다. 본사 임직원 50여명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궁평항 인근 해변에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쓰레기 및 어업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진행한 ‘클린사이클(Kleancycle)’ 캠페인 일환이다. 클린사이클 캠페인은 자원순환 촉진,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공헌 등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깨끗한나라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궁평항 관계자는 “궁평항은 캠핑족이 몰리는 장소여서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지역”이라며 “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쌓인 쓰레기를 상당 부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 CSR활동 담당자는 “쓰레기를 줍는 것만큼이나 분리수거를 제대로 해서 자원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CJ피드앤케어, 소 방귀 속 ‘메탄’ 줄이는 사료 출시

(CJ피드앤케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피드앤케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에서 소가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을 줄이는 친환경 사료를 개발해 출시했다. CJ피드앤케어는 친환경 메탄 저감 낙농(젖소)사료 ‘메탄솔루션’과 비육(육우)사료 ‘비프메탄솔루션60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는 사료를 먹은 뒤 네 개의 위 중 첫 번째 위에서 되새김질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생물 작용으로 생성된 메탄이 배출된다. CJ피드앤케어는 소 위 속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메탄 저감 사료에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된 ‘메탄솔루션’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소 트림과 방귀 속 메탄을 크게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이자 낙농업계 최초의 메탄 저감 사료다. 

CJ피드앤케어가 건국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주간 메탄솔루션을 먹은 젖소는 일반 사료를 섭취했을 때 대비 메탄발생량이 3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생산량에도 변화가 없었다. 

CJ피드앤케어는 우선 국내 축산 시장에서 메탄솔루션 수요를 확대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가 축산업계로 확대되고 있어 메탄 저감 사료를 비롯한 친환경 사료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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