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달 맞아 친환경 전시 잇따라
KT&G,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서 업사이클링 전시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환경전 열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와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KT&G 친환경 기획전 ‘My Green Wonderland’ 작품 전시 모습.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와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KT&G 친환경 기획전 ‘My Green Wonderland’ 작품 전시 모습.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와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다.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친환경 전시들로 다양한 재사용 및 재활용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전한다. 

KT&G는 오는 7월 8일까지 KT&G 서울사옥 1층에 위치한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에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획전 ‘My Green Wonderland’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열린 ‘북극곰의 눈물’,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친환경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정민제 작가는 폐 침구류, 천 조각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폐기물 소재들을 재활용해 식물을 형상화한 작품 6종을 만들었다.

KT&G는 정관장과 함께 ‘에코 실천 다짐’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시 현장에서 작품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환경보호 실천 사례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홍삼톤골드 에코패키지’ 제품을 증정한다. 친환경 컵 받침 증정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상상마당에서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16일부터 페이퍼컵 작품 전시가 시작됐으며 상상마당 논산에서는 18일에 태양광 무드등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상마당 춘천에서는 오는 21일부터 가죽을 재활용한 팝업전이 개최된다.

KT&G 관계자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버려지는 소재를 재활용한 작품을 선보여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9월까지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 ‘우리들의 녹색소망’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 그룹 ‘피스모아’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피스모아는 버려지는 옷을 리사이클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관련 서적까지 출판하면서 가치소비에 대한 철학을 전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피스모아와 함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을 업사이클해 다양한 디자인의 포스터로 선보이고 있다.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를 한글화 한 ‘솟솟’, ‘WASTE LESS, WEAR LONGER’ 등 코오롱스포츠가 제안하는 친환경 슬로건을 프린트해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업사이클링 포스터로 1층 전체를 꾸미고 빈백을 마련, 전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가 끝나면 업사이클링 포스터는 제주에 위치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로 전달해 새로운 상품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든 두 번째 시간은 ‘업사이클링 전시’입니다. [편집자주]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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