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운영
"친환경적 방제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

서울시가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친환경적 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친환경적 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친환경적 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대책본부는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시, 25개 구청, 3개 공원녹지사업소, 서울대공원 등 총 30개 기관에 설치된다.

여름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대나무처럼 생겨서 나뭇잎을 먹어 치우며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대벌레, 실을 토하여 잎을 싸고 그 속에서 무리지어 나뭇잎을 먹어치우는 미국흰불나방, 때때로 생활권에서 대발생하여 혐오감과 불편을 유발하는 매미나방과 꽃매미, 병원균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차단하여 나뭇잎이 시들면서 말라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등이 있다.

서울시는 병해충 발생 상황 점검 및 방제 지원, 기술 지도 등을 수행하고, 각 자치구와 사업소에서는 200여명의 예찰방제 인력이 산림 예찰·방제 업무, 민원처리 등을 통해 병해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봄부터 산림해충 사전 발생조사를 통해 올해 증가 및 감소 예상 병해충을 예측하고, 해충의 생활사에 맞춘 맞춤형 방제를 추진중이다.

2021년부터 매미나방 월동난 NFC 전자예찰을 통해 서울지역 부화시기를 모니터링하고 적기방제를 추진해 매미나방 발생이 크게 감소해싿고 서울시는 밝혔다. 월동난 인근에 전자예찰함을 부착해 주기적으로 예찰하며 단말기를 접촉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전송되어 부화유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기존 화학적 방제보다 물리적·친환경적 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겨자오일을 이용한 친환경방제를 시행했고 매미나방 퇴치를 위한 페로몬트랩, 대벌레 및 참나무시들음병 방지를 위한 끈끈이롤트랩 설치, 천공성해충 예방을 위한 황토 수목보호제, 대벌레 직접 포획 등 화학약제 사용을 감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 나무에서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구청 산림부서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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