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차량 전기차로 전환
롯데칠성음료, 전 영업직원에 r-pet 친환경 티셔츠 지급
스타벅스, 전국 23개 숲 공원돌보미 캠페인 전개
이마트, ‘탄소적립 실천포인트’ 자동 적립 시스템 오픈

◇ 롯데푸드,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차량 전기차로 전환

(롯데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푸드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차량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 육가공 등의 냉동 및 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된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올해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 것이다. 도입 차량은 현대 포터2 일레트릭으로 올해 20대, 내년 50대, 2024년 78대로 순차적으로 늘려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한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차량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2500톤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 측은 “배송용 전기차량 도입은 탄소중립 실천 외에도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했다”며 “소음도 적고 주행감이 뛰어나 도입 이후 영업사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 롯데칠성음료, 전 영업직원에 r-pet 친환경 티셔츠 지급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모든 영업직군 직원에게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한다. 다가오는 하절기를 맞아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직군 직원들에게 1인당 2장씩 총 7500여 장의 반팔 티셔츠형 r-pet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한 것. 

r-pet 유니폼은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일반 유니폼에 비해 약 10% 이상 비싸지만 자원의 재활용 및 이를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도입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하절기 근무복을 시작으로 r-pet 유니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 칠성사이다 등 투명 페트병 전환, 전 제품에 에코탭 및 에코 절취선 적용, 무라벨 NB캔 도입, 포장재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8월에는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주류라는 업종의 특성상 페트병의 생산과 사용량이 많은데 이미 사용을 끝낸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소재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페트병을 회수하는 거래처를 확대하고 칠성몰의 ‘페트병 회수 신청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는 등 페트병 회수 규모를 키워나가며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전국 23개 숲 공원돌보미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벅스가 개점 23주년을 맞아 전국 23개의 숲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및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돌보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5월 25일에는 50여명의 파트너와 서울 노을공원에서 묘목 씨앗 심기를 비롯해 쓰레기로 인해 자연 회복이 필요한 공원 일부 공간에 6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숲을 조성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공원돌보미 활동에는 현재까지 220여 명의 파트너가 참여해 총 66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지역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심은 교목 및 관목, 초화는 총 2172주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2019년에도 개점 20주년을 기념해 개점 의미를 담아 20개의 숲을 방문해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규모를 더 늘려 지난 2월 서울숲 공원을 시작으로 공원돌보미 활동을 연중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수원,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23개의 숲을 방문해 파트너들과 공원 정화 및 환경 조성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국장은 “나무 1그루는 1년간 에스프레소 한 잔(약 35.7g)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고 나무 47그루는 1년간 경유차 1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약 1.68kg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그만큼 도시 내 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 이마트, ‘탄소적립 실천포인트’ 자동 적립 시스템 오픈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기업들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다.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이마트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자동적립을 위해서는 먼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이마트에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가 연계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바일영수증을 발급받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연계돼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5월 중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별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적립 방법으로는 전자영수증 발급(100원/회),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 구매(1000원/회), 리필스테이션 이용(2000원/회)이 있다. 연간 최대 지급액은 총 7만 원이다. 

전자영수증 발급을 위해서는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를 설정하면 된다. 매장에서는 신선·가공·세제·생활용품 등 ‘그린카드’와 연계돼 있는 친환경 인증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리필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과 샴푸와 바디워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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