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GS리테일 환경재단과 협력해 미래세대 위한 사업 펼쳐
4개 초등학교 대상 실내환경 개선 및 환경교육 진행한 한화·환경재단
GS리테일·환경재단, 친환경 영상 발굴 위해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지난해 11월부터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온 한화그룹과 환경재단, 양 기관은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를 선정,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실내 공기질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초등학생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기후위기,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교육을 실시했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11월부터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온 한화그룹과 환경재단, 양 기관은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를 선정,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실내 공기질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초등학생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기후위기,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교육을 실시했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환경교육 등을 위해 환경재단과 협업한다. 한화그룹은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에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실내 환경 개선과 친환경교육을 제공했으며, GS리테일은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 창작자 육성과 콘텐츠 개발에 돌입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들은 ESG경영을 실천하고, 환경재단은 환경교육 활성화와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추진한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보라매초등학교.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통과하고 있는 보라매초등학교 학생들 모습(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추진한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보라매초등학교.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통과하고 있는 보라매초등학교 학생들 모습(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화그룹·환경재단, ‘맑은학교’ 4개 학교 조성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미래세대들이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에서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학교 주변 현황, 학급의 과밀도, 학부모와 관계자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범대학부속초, 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집 이외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양 기관은 선정된 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 벽면녹화, 스마트 에어샤워, 창문형 환기장치 등을 설치하고, 내외부 공기질 측정장비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해당 사업을 통한 공기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양기관은 광명시 충현초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모든 학급의 방진필터 설치가 완료된 이후 미세먼지 실내 농도가 실외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학교 복도와 강당에 설치된 벽면녹화는 성능 실험 결과 유독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의 70%를 5분만에 정화하고, 평균 85% 이상을 30분 이내에 감소시키는 효과도 확인했다.

해당 사업의 자문 및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방진필터와 벽면녹화를 지원해 학교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노력은 훌륭한 발상"이라며 "이런 친환경적 실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양 기관은 미세먼지의 개념과 대응방법, 스스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주제로 친환경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재단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 교육을 개발하고, 학급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한화그룹과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환경 조성을 통해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과 환경재단. 지난 4월 21일 '에코크리에이터 기금 전달식'을 가진 GS리테일과 환경재단. 양 기관은 친환경 크리에이터 지원과 친환경콘텐츠 발굴을 위해 2019년부터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과 환경재단. 지난 4월 21일 '에코크리에이터 기금 전달식'을 가진 GS리테일과 환경재단. 양 기관은 친환경 크리에이터 지원과 친환경콘텐츠 발굴을 위해 2019년부터 '에코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GS리테일·환경재단, "에코크리에이터 지원해 친환경 콘텐츠 제작한다"

GS리테일은 환경재단과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환경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환경영상 및 시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환경의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2019년부터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Eco)와 창작자(Creator)를 합친 말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창작자들을 뜻한다. 양 기관은 해마다 19세 미만의 청소년 부문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 부문으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 선발된 팀에 환경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금과 영상 제작에 대한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1일 ‘에코크리에이터 기금 전달식’을 가지고, 올해도 에코크리에이터 공모 시작을 알렸다.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공모에서는 청소년 부문 10팀, 전문가 부문 20개 팀을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환경부의 ‘2021년 상반기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청소년 부문의 경우, 10개 팀 중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4작품 정도를 6월 2일 개막하는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우수작품으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5분 이내 공익영상과 함께 시민참여 환경 캠페인을 공모하는 전문가 부문에서는 팀당 5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이 지급되며, 모든 팀에서 제작된 영상을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1회를 실행할 예정이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백 번의 말 보다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한 편의 영상이 환경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에코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쉽고 재밌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GS리테일은 기업이 환경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에코크리에이터가 지난해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 더욱 젊은 에코크리에이터와 함께하며 뜻 깊은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가지 항목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기관들도 ESG 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기관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내부 계열사 간의 혁신은 물론 관련 기업이나 경쟁사간의 협업까지 도모하며 ESG 경영을 시도합니다.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치열한 경쟁보다 따듯한 협력을 선택한 기업·기관을 소개합니다. ESG를 위해 힘을 모으는 기업·기관들은 누구고 그들이 어떤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교육을 위해 환경재단과 협업을 펼치고 있는 한화와 GS리테일의 사례입니다. [편집자 주]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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