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정부부처 기후·환경 뉴스

환경부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주일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탄소중립포인트 통합플랫폼인 '기후행동 1.5℃'을 출시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해양환경공단은 4개 해역에서 올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주일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탄소중립포인트 통합플랫폼인 '기후행동 1.5℃'을 출시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해양환경공단은 4개 해역에서 올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주일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탄소중립포인트 통합플랫폼인 '기후행동 1.5℃'을 출시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해양환경공단은 4개 해역에서 올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시작한다.

◇ 환경부,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

환경부는 4월 22일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22일부터 1주일간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이다.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재단(나루아트센터)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기후변화주간 주제를 선언해 탄소중립 실천 5대 생활 분야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탄소중립의 사회적 공감을 확대하고 실천에 앞장설 제2기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 100명을 임명한다.

이어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투명페트병이 옷과 가방 등으로 자원화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연 행사도 열린다.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은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환경부는 국민과의 접점에서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홍보활동을 벌인다.

먼저 18일부터 6월 6일까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기후행동 1.5℃앱’에서 ‘학교 대항전(스쿨 챌린지)’이 진행된다. 

탄소중립 홍보활동 음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영상 공모전’도 오는 7월 29일까지 개최된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전국 지자체, 시민사회 등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부산·대구·광주·제주 등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홍보운동, 환경지킴이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항상 살피는 일상이 먼저 정착돼야 한다”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바로 지금,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산업부,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재 3만명 양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확산 보고회'를 열고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로 인해 급증하는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학부생부터 재직자, 실직자까지 고용 분야별 전 주기 단계에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105억 원을 투입해 1100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하였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224억 원(전년 대비 113.7% 증가)을 투입, 총 2233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현장실습·인턴십·산학프로젝트 등 기업수요를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수요기업을 사전 모집해 대학에 연결하는 ‘수요기업 사전참여형 사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여 기업들의 사업재편 준비를 유연성 있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단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응하는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미래차 분야 제조·서비스 융합형 사업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이 참여하여 ‘미래차 인력양성의 산학협력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자동차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5개 기관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공급과 분야별 전문인재의 산업계 일자리 채용 연계강화, 현장 수요기반의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중점 협력할 계획이다.

◇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 출시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참여 방법, 개인별 실적 등을 일괄로 확인할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

'기후행동 1.5℃' 모바일 앱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앱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3탄소포인트, 자동차탄소포인트, 탄소중립실천포인트 등 3종류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바일 앱은 4월 22일부터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기후행동'으로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통합플랫폼 모바일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3종류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회원가입, 포인트 적립 방법, 제도 참여기업, 개인별 누적포인트 조회 등 기존의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했던 정보를 이 모바일 앱에서 일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말까지 꾸준한 갱신을 통해 사용자 인근에 제도 참여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추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개인별 상반기 실적에 따라 5월에 첫 지급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매월 개인이 선호하는 방식(현금,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 해양환경공단,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착수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부산광역시 부산신항, 목포시 목포외항, 창원시 마산항,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주변 해역 4개소에서 2022년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착수했다.

공단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국 주요 항만 및 해역을 중심으로 바다 속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수행, 수거량이 점차 증가해 지난해에는 총 3656여톤을 수거했다.

올해는 4개소를 시작으로 무역항·연안항·특별관리해역 및 해상국립공원 등 전국 50개 해역에서 수거사업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해역관리청 및 수협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지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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