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및 환경보전 위한 캠페인 전개
산림청·대한적십자,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대국민 캠페인'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SK가스, 환경과 어린이 위해 동행

산불발생 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해 '산림생태복원 대국민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산림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산불발생 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해 '산림생태복원 대국민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산림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자연보전, 미래세대 보호 등 환경과 사회적 공익과 가치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민간,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자원 보전을 활용한 ESG 실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산림청은 최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산림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산림생태복원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은 SK가스의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 도로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 저공해 연료를 활용한 친환경 도로 조성과 어린이 교통문화 선도에 나선다.

◇ 산불지역 산림복원 위해 손잡은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사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을 위해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사가 힘을 모은다. 지난 4월 18일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사는 ‘산림생태 복원 대국민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프로젝트 개발, 백두대간 등 산림생태 복원 대국민 참여 협력사업 발굴, 산림생태복원 공동 홍보 및 상호발전 등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의 숲 복원을 지원하는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4월 말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가 대국민들을 대상으로 내년 식목일 전후로 산림복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금 금액을 토대로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이나 산양서식지 등에 숲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산림청은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산림복원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복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불피해지의 생태복원으로 건강하고 푸른 숲을 만들어가는 데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며 “산림청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분야 정책과 사업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구체화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지속 구축해 오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포스코, 현대백화점그룹, SK그룹, 유한킴벌리, 올해 두나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레드플러스(REDD+) 등 국내외 산림조성 및 보호를 목표로 하는 후속사업을 통해 ESG경영과 산림을 연계·발전시키고 있다.

'친환경 도로환경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SK가스, TS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도로환경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SK가스, TS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친환경 도로 환경과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로 나선 3개 기관

TS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은 SK가스와 함께 저탄소 연료 전환을 통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힘을 모은다. 3개 기관은 4월 19일 SK가스 사옥에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SK가스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개선을 위해 추진한 ‘멈춤 캠페인’을 범위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3개 기관은 어린이 통학차량과 1톤 트럭 등을 대상으로 LPG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 통학 버스 전용 정류장’을 설치해 운전자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승하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로교통공단과 TS한국교통안전공단은 각각 운영하고 있는 면허시험장과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경유를 사용하는 1톤트럭과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로 전환할 경우 나타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연료전환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해 유도하고, 운전자 접점의 미디어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3개 기관은 4월 19일부터 10월 말까지 어린이 안심 정류장 조성 및 운전자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이득원 SK가스 Retail 사업담당은 “어린이 통학차량, 1톤 트럭 등의 주된 연료인 LPG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안전은 물론 도로 환경까지 건강하게 지키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상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장은 “어린이 안심정류장으로 시작된 어린이 교통안전의 관심이 친환경 안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ESG경영의 실현뿐만 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의 친환경 안전운전과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행섭 TS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해 학부모와 운전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길을 만들겠다”며 “어린이의 안전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도로를 조성하는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가지 항목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기관들도 ESG 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기관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내부 계열사 간의 혁신은 물론 관련 기업이나 경쟁사간의 협업까지 도모하며 ESG 경영을 시도합니다.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치열한 경쟁보다 따듯한 협력을 선택한 기업·기관을 소개합니다. ESG를 위해 힘을 모으는 기업·기관들은 누구고 그들이 어떤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최근 발생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과 공익을 추구하기 위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는 산림청 등 공공기관의 사례입니다. [편집자 주]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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