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반려식물 구매 시 숲에도 나무 1그루 기부
‘매칭 그랜트’ 행사로 총 2천 그루 나무 식재 효과
네스프레소, 커피 가루 재활용한 화분 선보여

식목의 달인 4월을 맞아 친환경적인 나무 심기 방법들이 눈길을 끈다. 사진은 네스프레소에서 커피가루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 (네스프레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식목의 달인 4월, 친환경적인 나무 심기 방법들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커피가루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 (네스프레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월의 식목의 달이다. 봄은 나무 심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혼자 반려식물을 심는 것도 소소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반려식물 1개를 구매하면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는 행사나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화분을 눈여겨 보는 것도 의미를 더하는 일일 듯하다.

예컨대 GS리테일은 ‘숲 회복 캠페인’으로 반려식물 구매를 숲 조성으로 잇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이나 GS샵 모바일 앱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1등급으로 지정된 나도풍란, 율마, 몬스테라, 올리브나무 4종 중 하나를 구매하면 숲에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지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GS리테일은 올해 안에 기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홍천 지역에 추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무껍질이 두껍고 내화성 있는 활엽수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반려식물은 총 1천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매에 따라 숲에 자동 기부되는 1천 그루 외에 회사 측에서 추가로 1천 그루를 기부할 예정이다. 총 2천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는 셈이다. 나무가 심어진 숲 현판에는 구매자 이름도 각인된다.

구입한 반려식물은 스밈 화분에 심어 전용 친환경 패키지로 배송된다. 스밈 화분은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기업인 트리플래닛이 페트병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화분이다. 저면관수 방법을 이용해 식물 키우기에 수월하다고 전해진다. 

페트병 외에 커피가루를 재활용한 화분도 있다. 네스프레소에서 오는 5월 4일까지  ‘#네스프레소가피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홈가드닝 키트’에 포함된 재활용 커피 화분이다. 키트에 포함된 화분의 약 40%는 국내에서 수거된 커피가루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진다. 

사용한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을 담은 재활용백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홈가드닝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재활용한 커피 가루로 만들어진 화분에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의 ‘탄소 중립화’를 약속한 바 있는 네스프레소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커피 캡슐 재활용’, ‘제품 내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자원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전한다”라며 “탄소 중립화를 위해 나무 심기, 탄소 상쇄 프로젝트 지원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흔 네 번째 시간은 ‘식목의 달’입니다. [편집자주]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