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원팀과 협력하는 KT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예고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올해도 6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지난해 4월 15일 'KT 노사 공동 ESG 경영 선언'을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는 KT. 이후 KT는 넷제로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광화문 원팀' 구축,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4월 15일 'KT 노사 공동 ESG 경영 선언'을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는 KT. 이후 KT는 넷제로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광화문 원팀' 구축,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가 ESG 경영의 시작점이라고 선언했던 KT가 최근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고 환경문제 다루는 사회적기업을 폭넓게 지원하는 등 관련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ES추진위원회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통해 불필요한 메일 삭제, 다회용컵 사용 등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으며, 광화문 원팀에 참여하는 기업·기관과 해당 캠페인을 함께 할 방침이다.

KT는 지난해부터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추진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ESG 경영 지속하는 KT, 올해도 이어간다

지난해는 KT가 본격 ESG 경영을 시작한 해다. 2016년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한 KT는 2020년 경영지원부문 내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하면서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며,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한 KT는 탄소중립 경영, ABC(AI·BigData·Cloud) 역량을 활용한 환경·사회문제 해결,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 및 준법 리스크 제로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ESG 경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KT는 ESG추진위원회를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별로 약 35개 팀의 실무자로 구성된 ESG실무위원회가 추진하는 10대 추진과제의 진행상황을 공유 하고 있으며, 노사측 대표 10인 공동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광화문에 위치한 14개 기업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종로구청, 종로경찰서,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지자체, 기관들과 함께 ‘광화문 원팀’을 구성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광화문 골목상권 회복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지·우·개), 환경·사회적 문제를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공모전인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지속해 ESG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노사공동 ESG 경영 선언 이후 RE100 추진 등 탄소중립 경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 등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KT의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KT는 사회적경제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구축한 다회용컵 수거 인프라를 통해 광화문 사옥과 송파 사옥에서 추진된 해당 캠페인을 광화문 원팀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KT의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KT는 사회적경제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구축한 다회용컵 수거 인프라를 통해 광화문 사옥과 송파 사옥에서 추진된 해당 캠페인을 광화문 원팀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 광화문 원팀으로 확대한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의 ESG 경영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당 캠페인은 매주 금요일 임직원들이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고,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등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KT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을 통해 122만건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했으며, 광화문 사옥과 송파 사옥에서 8개월 간 약 14만 개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했다.

특히 KT는 사옥 내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사용한 컵은 각 층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회수해 사회적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세척하는 방식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거된 컵은 6단계의 세척과정을 거쳐 다시 제공되며, 최소 30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성이 떨어진 다회용 컵은 분쇄 및 재가공 과정을 통해 새로운 다회용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KT는 해당 캠페인을 ‘광화문 원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4월 8일 KT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광화문 원팀 소속기업에 제안해 법무법인 태평양, LX인터내셔널, 매일유업 등의 기업과 YMCA,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기관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도 있어 참여 기업 및 기관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참여 기업 및 기관의 사옥에는 4월 중 순차적으로 다회용컵 인프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를 비롯한 광화문 원팀은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광화문 원팀으로 확대되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은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해 추진할 인프라를 구축해 갈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인근 기관 내 친환경 공유 우산 사용하기, ‘나눠징 앱’을 통한 플로깅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해 ESG와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공모전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KT. 사진은 지난 4월 10일 개최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협약식.(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공모전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KT. 사진은 지난 4월 10일 개최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협약식.(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환경·사회문제 해결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이어간다

KT는 환경·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KT는 4월 11일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올해 지원을 받게 될 6개 기업을 선발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나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로봇 등의 KT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10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해 3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6개의 기업이 최종 선발 됐다. 올해 심사에서 KT는 ESG 경영 방향과 연계해 에너지·환경 사업,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디지털 포용 사업,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점 선발했다.

분야를 나눠 선별하지 않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비스나 기술의 카테고리를 분류해 진행했는데, 올해 신설된 에너지·환경 분야에는 지난해 보다 6배 많은 환경 기업이 지원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카페 및 음료 매장 등에 활용되는 다회용기 활용범위를 확장해 각종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달용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회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소셜벤처 ‘잇그린’이 선정됐다. KT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회용구 회수 절차 개선 및 ICT 기반 회수 물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한 KT는 6개월 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과 KT의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DIGICO KT 오픈랩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의 ABC 기반 미래 기술 및 인프라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면 더욱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분야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지원하고, 기업 간 기술,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