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에 ESG 전문관 ‘Re.Green관’ 오픈
이마트, 점포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전면 교체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NS홈쇼핑, 카탈로그 NS쇼핑북 무코팅 책자로 전환

◇ 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에 ESG 전문관 ‘Re.Green관’ 오픈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이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전문 온라인관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을 연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 ESG 테마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선보이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리.그린관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지속가능 상품 운영 기준을 통과한 120여 개 국내외 패션·아웃도어·화장품 브랜드의 20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그린관은 상품 제작에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은 동물복지 실현 제품, 국내외 비건협회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제품,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보호 또는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의 상품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속가능 전문관을 선보인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환경과 동물보호를 핵심가치로 여기는 친환경·가치소비 성향이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리.그린관을 통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다양한 브랜드 판로확대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이마트, 점포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전면 교체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160여 대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성수점 업무용 차량을 시범적으로 교체한 데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차량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점포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라며 “이번 전기차 교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매년 새로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K-EV100)’에 동참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는 입장이다. K-EV100은 내연기관 차량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기가스 등을 감축해 환경을 보호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전국 118개 점포에서 46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등록된 신차 중 약 6%인 10만여 대가 전기차다. 이마트는 전기차 운행 고객들이 충전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풀무원다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다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다논이 액티비아 컵 요거트로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다논은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이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측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탄소 감축과 자원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지난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물·폐기물 등의 ‘환경발자국 인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중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이 받은 인증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풀무원다논은 이번 액티비아 컵 요거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시작으로 인증 제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다논은 지난해 6월 ‘풀무원다논 그릭’에 무라벨 포장재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 3월 ‘아이러브요거트’ 2종 제품에도 무라벨 포장재를 확대 적용한 바 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풀무원다논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요거트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리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NS홈쇼핑, 카탈로그 NS쇼핑북 무코팅 책자로 전환

(NS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NS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NS홈쇼핑이 카탈로그 NS쇼핑북 지면을 무코팅 지면으로 개편한다. 이번 개편으로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해져 폐지 자원의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NS쇼핑북은 정기발행 부수 65만 부의 카탈로그 업계 1위로 구독 신청 고객과 NS홈쇼핑 VIP고객 대상 매월 발간하는 쇼핑 책자”라며 “이번 개편은 NS홈쇼핑 ESG 활동의 일환으로 NS쇼핑북의 표지와 간지에 사용된 코팅을 제거해 친환경 카탈로그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코팅된 용지를 제거함으로써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도 쇼핑북 전체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쇼핑북 구독 고객의 폐기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반송 및 잔여 쇼핑북 폐지를 재활용하는 활동도 준비 중으로 알려진다. 폐지를 직접 기부하거나 화장지 등으로 재생산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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