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ESG·환경교육 실시하는 LG 계열사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LG소셜펠로우 실시
LG화학 'Green Like', LG생활건강 '빌쓰지' 등 지속 성과

지난 3월 25일 개최된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8기 발대식'. ESG 대학생아카데미는 LG전자의 미래세대 ESG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3월 25일 개최된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8기 발대식'. ESG 대학생아카데미는 LG전자의 미래세대 ESG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그룹 계열사들이 ESG 인재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들은 친환경, ESG 등을 주제로 미래세대들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해 실천을 유도하고 가치를 전파하면서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와 LG화학은 LG소셜캠퍼스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LG소셜펠로우’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ESG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발굴·지원해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ESG 위해 교육 강화하는 LG 계열사

LG그룹은 최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치며 지주사의 힘을 빼고 계열사 이사회를 강화해 독립 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등 핵심인력을 이사회의 의장 겸임을 통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런 행보는 최근 LG 계열사의 ESG 경영 행보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LG 그룹 계열사들은 환경교육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원 등을 통해 ESG 인재 양성 및 ESG 실천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LG화학과 함께 소셜캠퍼스를 운영하며 환경·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경제기업의 발굴 및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ESG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라이크 그린’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ESG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ESG 인재·기업 키우는 LG전자

LG전자가 미래세대의 ESG 역량강화와 함께 사회·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25일 LG전자는 고려대 산학관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LG전자가 대학생들에게 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30여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3월부터 7일까지 약 5개월 동안 ESG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직접 기획한 ESG 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ESG 대학생아카데미를 통해 ESG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경제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며,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LG전자와 LG화학, 사단법인 피피엘 등은 LG소셜캠퍼스를 통해 ‘LG소셜펠로우’에 지원한 기업들의 공익성, 성장가능성, 지원타당성 등을 검해 총 5개 기업을 선발해 지난 3월 23일 ‘LG소셜펠로우 출범식’을 가졌다.

LG소셜캠퍼스는 이달부터 약 8개월간 LG소셜펠로우로 지정된 기업들에게 컨설팅,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올해 7월에도 5개 기업을 추가 선발해 1년 동안 총 10개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회협력담당 전무는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ESG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의 미래세대 과학환경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 'Like green'.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 20명, 청소년 멘티 100명을 선발해 멘토 1명당 멘티 5명으로 팀을 구성, 과학환경교육을 진행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Like green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화학의 미래세대 과학환경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 'Like green'.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 20명, 청소년 멘티 100명을 선발해 멘토 1명당 멘티 5명으로 팀을 구성, 과학환경교육을 진행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Like green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대학생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환경교육, LG화학의 ‘Like Green’

LG전자와 함께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며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LG화학도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Like green'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미래세대인 대학생을 멘토, 청소년을 멘티로 함께 참여하는 LG화학의 교육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에서 20명의 대학생 멘토단과 100명의 청소년 멘티가 선발돼 1명 멘토(대학생)과 5명의 멘티(청소년)으로 팀을 구성, 총 20개 팀이 온라인으로 과학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2기 활동이 종료되면서 Like green에는 240명의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여했다.

팀을 이끌 대학생 멘토단은 약 4주간 전문가들의 코칭을 통해 영상 및 환경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되며, 대학생 멘토단은 약 5주간 청소년 멘티들을 리드하며 배운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학콘서트 형식의 온라인 강연 ‘그린 콘서트’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실천방법을 공유하며 사회변화를 유도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LG화학은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과 청소년 ESG인재를 양성하고, 코로나19로 심화된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3월 22일부터 시작된 LG생활건강의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 '2022 빌려쓰는 지구스쿨'.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 미션 등을 수행해 환경친화적인 미래비전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22일부터 시작된 LG생활건강의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 '2022 빌려쓰는 지구스쿨'.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 미션 등을 수행해 환경친화적인 미래비전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G생활건강,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 '빌려쓰는 지구스쿨'

LG생활건강도 청소년 대상 환경 실천교육을 통해 ESG를 이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청소년 습관·진로 융합교육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이하 빌쓰지)’을 유튜브 생방송 강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22일 은평중학교를 시작으로 ‘2022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를 개강했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기존 교실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해왔던 강의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며 소통하는 등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역량을 길러주는 온라인 기반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빌쓰지 교육에는 손씻기, 세안, 양치, 설거지·세탁, 뷰티·향 전문가, 브랜드 만들기 등 친환경 생활습관과 미래 비전을 키워주는 6개 과목에 ESG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실생활에서의 참여를 독려하는 머리감기, 올바른 분리배출 2개 과목을 추가해 8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신청한 수업 일정에 맞춰 유튜브 채널 ‘빌려쓰는 지구스쿨’에 접속하면 출석 점검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최대 6과목을 정규 수업과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원격(재택) 수업과 등교 수업 모든 상황에서 가능하며, 등교 수업을 하는 학교에는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태블릿PC와 모바일 인터넷 등이 제공된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미션 수행, 토론과 댓글 참여 등을 통해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과 협력 학습이 가능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대면 수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도 다양하면서도 공감 가는 영상 컨텐츠 등을 구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여 체험 학습처럼 생생하게 수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들이 빌쓰지를 통해 ESG를 비롯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쓰지 라이브클래스는 환경분야 비영리단체(NGO) ‘에코맘코리아’와 진행,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팀과 공동 설계하고,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프로그램이다. 2013년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369개 학교에서 6만 571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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