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예정 하루 전인 25일 오전 나로호우주센터에서 나로호의 최종 발사 리허설을 시작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나로호의 연료와 전기 계통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등 최종 리허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종 리허설은 발사 운용 시스템을 최종 발사 때와 똑같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발사 명령을 내렸을 때 로켓과 발사대, 추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다.

최종 리허설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시작됐다. 현재 나로우주센터는 관제센터 통제 하에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시간대별로 시뮬레이션을 진행중이다.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충돌회피분석(COLA·Collision Avoidance) 예비 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1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완료 및 결과 분석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발사 준비 리허설 ▲리허설 종료 후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 초기화 작업 ▲발사 운용 대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단은 오전 9시10분부터 약 7시간 동안, 상단은 낮 12시께부터 약 3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모든 리허설은 오후 4시께 완료되며 이때부터 결과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밤 11시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연습을 무사히 마치면 이날 밤 2차 한-러 비행시험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기상상황, 우주환경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당일 오후 1시30분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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