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운영체계 확립 중인 금호석유화학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 발표
2035년부터 탄소저감,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지난해 ESG 비전 발표와 함께 ESG경영 체계 구축에 이어 올해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한 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ESG 비전 발표와 함께 ESG경영 체계 구축에 이어 올해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한 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부터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속가능 행보를 보여 온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탄소중립 성장계획을 발표하며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ESG위원회를 통해 ESG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해왔다. 지난 2월 23일에는 ESG경영활동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 실무에 돌입했다.

Act, Advance, Accelerate 등 '트리플 A' 주제와 9대 중점영역으로 구성된  금호석유화학의 ESG 비전  'Let's AAA for ESG'(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Act, Advance, Accelerate 등 '트리플 A' 주제와 9대 중점영역으로 구성된 금호석유화학의 ESG 비전 'Let's AAA for ESG'(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금호석유화학 ESG 비전 'Let's AAA for ESG'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난해 7월 발간한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경영 환경 속에서 차별적 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50년을 이어온 금호석유화학의 저력과 새롭게 선포된 비전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0년을 이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의 코멘트대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2025 ESG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금호석유화학은 ESG 비전 'Let's AAA for ESG'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 및 중점 영역 등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가 마련한 ESG 전략은 Act(행동), Advance(전진), Accelerate(가속) 등 ‘트리플 A’가 주제로, 집중해야할 분야를 구체화한 9대 중점영역을 정의한 전략이다.

우선 Act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를 전략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기후변화 대응, 환경경영 고도화, 제품 책임 확대 등을 중점영역으로 선정했다.

Advance는 ‘사회적 가치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운영’ 전략으로 안전 및 보건 향상, 인적 자본 관리, 공급망 책임 강화를 중점영역으로 선정했으며, Accelerate는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ESG 관련 비즈니스 발굴 및 사업화 추진’을 전략으로 재생·재활용 제품 개발, ESG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 ESG 관점 투자 등을 중점영역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ESG 관련 리스크와 비즈니스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면서 ESG 경영의 기획과 실행,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ESG 경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 기반 항목으로는 ESG 경영 관리 고도화, ESG 정보 관리 및 공시, ESG 운영체계 확립, 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 등이 포함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의 ESG 비전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금호석유화학은 ESG 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성장 전략. 금호석유화학은 5대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약 29%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성장 전략. 금호석유화학은 5대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약 29%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탄소중립 성장전략으로 이어가는 ESG

이처럼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힌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월 23일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발표했다.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 계획을 구체화한 이번 전략은 5대 중점 전략으로 구성됐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중립 중장기 성장안의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기반 전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해당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약 29%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점차 감축해 온실가스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더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 원년으로 삼아 2050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저감활동 역시 5대 전략에 맞춰 사업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발전사업의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적용과 연료 전환, 화학사업의 바이오실리카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비중 확대,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 전 과정평가(LCA) 분석을 통한 탄소 발생 단계별 탄소자산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협력을 가능케하는 선진적 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금호석유화학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