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직무능력을 꼽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대우건설, 대일이엔씨 등 환경산업 분야 21개 대·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를 인터뷰 한 결과 직무능력을 채용 시 1순위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뷰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21명은 모두 실제 업무에 필수적인 직무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전공 직무에 대한 이해 및 기술 능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도 인사담당자들은 인성과 기업에 대한 이해, 외국어 능력 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답햇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산업의 직무 분석 자료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망라해 ‘환경산업 분야 진로 및 취업가이드’로 발간했다.

이 책에는 환경 분야 직무의 상세 분석 자료와 분야별 전망, 요구되는 자격증 등의 정보를 정리했고 이력서 작성과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기법 등도 담았다.

또 기업체 인사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사된 취업전략과 면접 노하우, 그리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의 자기소개서 등의 실속 있는 자료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책은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환경산업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에서 얻은 성공 취업의 노하우를 더 많은 구직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10주 과정의 고용연계 교육은 환경산업 전문교육 및 현장실습과 함께 1:1 이력서 코칭, 면접 클리닉 등의 취업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해 2011년 74%의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경산업 분야 진로 및 취업가이드’는 전국의 환경 관련 학과 및 기관 200여 곳에 배포되며 환경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홈페이지(www.eduet.or.kr)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화려한 ‘스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제일 중요한 것은 구직 희망 분야의 실제 직무능력”이라며 “환경산업 분야의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한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 개최 등으로 우수한 환경 인력의 양성 및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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