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길 위에 쓰레기 버리신 분?

1월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 모습. 일회용 음료잔과 담배가 버려져있다. (이한 기자 2022.1.1)/그린포스트코리아
1월 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 모습. 일회용 음료잔과 담배가 버려져있다. (이한 기자 2022.1.1)/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새해 첫 날 오후 서울의 한 주택가 공원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공원 앞에 먹다 버린 일회용 음료잔과 담배가 버려졌다. 휴일이어서 전날 쓰레기 수거 차량이 다녀가지 않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아무 곳에나 버려져 있어서 문제다.

커피를 마시든 담배를 피우든 그건 개인 자유다. 하지만 그걸 아무 곳에나 버리는 건 자유의 영역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하며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하면 안 되는 일이어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건 너무 당연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다 아는 얘기다. 혹시 그런 적 있다면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 한 해 마지막 날, 또는 새해 첫 날 자신이 한 일이 공원 앞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라면 그건 너무 부끄럽지 않나?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전하겠습니다.

성능 좋은 DSLR이 아닙니다. 그저 주머니에서 꺼내 바로 찍을 수 있는 폰카입니다. 간단하게 촬영한 사진이지만 그 이미지 이면에 담긴 환경적인 내용들, 또는 경제적인 내용을 자세히 전달하겠습니다. 86번째 사진은 올해 새해 첫날 공원 앞에 버려졌던 쓰레기 모습입니다. [편집자 주]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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