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어려운 전단지...친환경 종이나 디지털로 바꾼다
재활용 어려운 전단지...친환경 종이나 디지털로 바꾼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8.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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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 자원 재활용한 친환경 용지로 변경
홈플러스, 디지털 전단으로 연간 종이 1341톤 절감 기대
최근 유통가에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반 전단지 용지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거나 아예 디지털 전단으로 바꿔나가는 추세다. (GS수퍼마켓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최근 유통가에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반 전단지 용지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거나 아예 디지털 전단으로 바꿔나가는 추세다. (GS수퍼마켓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대형마트나 수퍼마켓 등 유통업체에 전단지는 중요한 홍보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알뜰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전단지는 코팅된 종이를 사용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진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반 전단지 용지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거나 아예 디지털 전단으로 바꿔나가는 추세다. 

◇ GS수퍼마켓, 자원 재활용한 친환경 용지로 변경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전단지 및 홍보용 인쇄용지를 친환경 용지로 바꾼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단 용지를 GR(Good Recycled Product) 인증 친환경 용지인 GR-coat 용지로 변경하는 것. 

GS수퍼마켓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하는 전단지 생산량은 2000만 부에 이른다.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종이 전단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어 종이 전단지가 생산되고 있다. GS수퍼마켓 마케팅팀은 고객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전단지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50대와 60대 활용도는 2030세대의 3배 이상이다. 

GS수퍼마켓은 “GR-coat용지는 국내외에서 거둬들인 폐지를 분해해 이물질 제거 후 용지의 잉크 분산 및 제거 과정인 탈묵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용지”라며 “자원 재활용을 통해 생산됐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S수퍼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필요한 정보만 필하는데 효과적인 POP(Point of purchase) 등 홍보물 인쇄용지도 교체한다. GS수퍼마켓에 따르면 이번에 변경되는 용지를 생산하는 업체 중 하나는 설탕을 만들고 남은 사탕수수로 종이를 생산해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알려진다. 

이아희 GS수퍼마켓 마케팅팀 과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매장 내 친환경 홍보 용지 변경은 기존 용지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15% 이상이 더 소요되지만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과감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홈플러스, 디지털 전단으로 연간 종이 1341톤 절감 기대

지난 23년간 종이 전단을 활용해왔던 홈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디지털 전단을 도입했다. 매주 목요일 대형마트 입구에서 할인 행사를 안내하던 종이 전단을 디지털화한 것. 홈플러스 전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마이홈플러스’를 통해 매주 200여개 상품과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전단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구매 주기에 맞춰 제안하는 ‘고객 맞춤 상품진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뉴스 형식 동영상을 통해 행사 상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개개인이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보관할 수 있는 ‘나의 메모’ 기능을 탑재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디지털 전단 도입을 통해 연간 1341톤에 해당하는 종이를 아껴 나무 4471그루를 보존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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