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체제 진단 및 관련 의제 개발 핵심 역할
ESG 실행 과제 도출 프로젝트 동시 착수

유한킴벌리가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가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회책임경영 체계를 발전시키고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서다. ESG 위원회는 CEO를 포함한 상근 이사회 멤버와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유한킴벌리는 1980년대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을 선포한 바 있다. 회사 내에서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올해 초에는 신임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과 함께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ESG 위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괄하는 전사 협의체로 운영된다.   

ESG 위원회에는 CEO를 비롯해 상근 이사회 멤버와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위원회 역할은 현 경영체제 전반에 대해 투자자 관점의 ESG 경영체제를 진단하고 ESG 정책과 실행과제 도출, ESG 경영활동 모니터링 등을 관장하는 분야별 소위원회 운영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의 ESG 관련 의제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유한킴벌리는 “유한킴벌리는 비상장 기업으로 재무적 투자자 관점에서 ESG 평가를 요구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ESG 자체진단을 진행, ESG 실행 과제를 도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모델,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과 함께 숲과 사람을 위한 선한 영향력 강화, 굿브랜드를 통한 가치소비 모델 등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숲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인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온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와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등 공익사업을 지속해 왔다. 여의도 11배에 달하는 몽골 유한킴벌리 숲은 국내외에서 대표적인 사막화 방지 사례로 꼽힌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발표된 환경경영 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를 절감하는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포장지 사용, 생분해 가능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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