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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이 ‘국제 생물 다양성 날’을 맞아 생물 다양성의 보호를 위한 공약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2030년까지 생물 다양성 손실의 제로화를 선언했다. 더불어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없애는 등 환경과 생물 다양성 보호에 집중하는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지난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 날’을 맞아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호를 위한 공약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1월 코퍼레이츠 나이츠(Corporate Knight)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환경 및 기후 보호와 관련해 오랜 경험과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공약까지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다.

생물다양성 손실은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생물다양성 손실은 지역 생태계 및 개별 종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주요 식량 안보 문제 및 주변 사회, 경제 및 기업에 다양한 문제를 예고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두가 행동하고, 기업도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난해 10월 회사와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의 생물 다양성 발자국을 계산하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점수(Global Biodiversity Score)’를 사용해 세계 최초 엔드-투-엔드 생물 다양성 발자국(End-to-end biodiversity footprint)을 발표했다”며,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고 정기적으로 게시해 회사의 활동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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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생물 다양성 손실의 제로화를 선언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생물 다양성 손실의 제로화를 선언했다. 수명주기동안 자원 사용을 최적화해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솔루션과 기술을 개발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공급 업체와 협력해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거하고 재활용 판지를 사용해 CO2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NGO 및 투자 기금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모든 현장에서 생물 다양성 보존 및 복원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물 부족 지역에서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 이니셔티브에 직원 및 파트너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 공약은 자연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활동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기업, NGO, 학술 기관 및 공공 기관의 동맹인 ‘액츠포네이처 인터내셔널(Act4nature International)’ 운영위원회에서 SMART 인증을 받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올리비에 블룸(Olivier Blum) 전략 및 지속 가능성 부문 최고책임자는 “우리는 자연과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급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생태계를 보존하고 복원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서 자원 활용을 정량화하고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타협하지 않는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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