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태양광 업계의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폴리실리콘의 추가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기용 연구원은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에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업체는 OCI를 포함해 세계 6~7개 업체로 좁혀졌다"며 "OCI를 비롯해 고품질 폴리실리콘을 이익 창출이 가능한 원가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Wacker와 Hemlock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GCL과 LDK도 지속적인 증설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고순도 제품의 생산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DK는 대규모 인원 감축을 예정하고 있고 MEMC는 스페인 소재의 연산 6천톤 규모의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REC 역시 인력 구조조정 후 일부 설비를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재차 하락함에 따라 구조조정이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업계 선두 업체들의 총 제조원가 수준까지 근접한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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