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평택~군산 100~120km해상에 떨어져 수거중

국방부는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7시39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개를 발사했다"며 "백령도 상공 최고 고도 151km 지점에서 낙하를 시작했고 본체와 추진체는 최종적으로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돼 서해상에 떨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분리된 로켓은 평택과 군산 100~120km해상에 광범위하게 떨어졌으며 우리측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로켓 발사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라고 확인하고 로켓 잔해는 회수를 하고 있는 중이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패원인에 대해서는 한미가 면밀하게 평가를 해야 하며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발사 직후 20~30초 이후 거의 실시간으로 로켓 발사를 추적 확인했으며 발사시점부터 폭발한 순간까지는 1~2분이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까지의 정확한 시간은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이번 발사는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이라며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경조했다.

국방부는 한미가 면밀히 공조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추가적인 북한의 군사도발과 미사일 발사, 핵실험 동향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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