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화두 던졌다...SK 에너지 계열사 새해 전략은?
‘친환경 경영’ 화두 던졌다...SK 에너지 계열사 새해 전략은?
  • 이한 기자
  • 승인 2021.01.07 1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화학 계열사 CEO 신년사 분석
ESG경영·탄소저감·플라스틱 문제 해결 등 강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에너지·화학 관련 계열사 CEO들이 탄소제로와 플라스틱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일제히 친환경 경영 관련 메시지를 내놓았다. 사진 왼쪽은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오른쪽은 조 사장이 부산 신항 사업소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에너지·화학 관련 계열사 CEO들이 탄소제로와 플라스틱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일제히 친환경 경영 관련 메시지를 내놓았다. 사진 왼쪽은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오른쪽은 조 사장이 부산 신항 사업소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에너지·화학 관련 계열사 CEO들이 탄소제로와 플라스틱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일제히 친환경 경영 관련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1년은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로 코로나19 직접 영향까지 겹친 석유화학 중심 기업들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 혁신의 진정성을 담아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정한 만큼, 본격적인 실행의 원년인 올해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근본적 혁신으로 그린밸런스 2030을 완성해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친환경 중심의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자”고 덧붙였다.

◇SK에너지 “탄소 리스크 대응 청사진 제시해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의 시장 환경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탄소 배출 이슈 대응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Less Carbon, More Green” 방향성 아래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경목 사장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가 석유수요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헤게모니로 작용하고 있고, Oil Peak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탄소 리스크 대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석유사업은 더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고 위기의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환경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SK에너지의 딥 체인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지난 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CIC 체제를 도입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기존 정유 기반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친환경, 미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포석으로 봤으며, CIC 양대 축 중 하나인 R&S(Refinery & Synergy) CIC에 대해서는 정유-트레이딩 밸류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조경목 사장이 신년사에서 R&S의 방향성을 언급한 부분은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에 부합한다. SK에너지는 “R&S는 정유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유-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 통합 운영을 통해 기존 정유사업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오른쪽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왼쪽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오른쪽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환경 이슈는 그린비즈 혁신 기회”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에 따라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 이슈로 인한 위기는 오히려 SK종합화학의 사업을 그린비즈니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변화하는 세상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나경수 사장은 “착한 플라스틱이 지속 활용되도록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자”고 당부했다.

나 사장은 “사용된 플라스틱이 모두 회수, 재활용되어 다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면, 플라스틱의 유용성은 발전시키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1월 한국포장학회 등 패키징 산업 관련 민··학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패키징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나경수 사장은 “당시 포럼에 참석한 기업, 학계, 정부 관계자들과 플라스틱 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대해 토론하면서 플라스틱 이슈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요구가 훨씬 더 커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종합화학의 계획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끊임없이 설득하고 구체적인 성과들을 통해 약속을 지켜 나간다면 SK종합화학의 진정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