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서울소년원이 13일부터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사업에 동참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은 국가 생물자원 보전과 수용자(소년원생 포함) 교화를 위해 수용자가 직접 자생식물을 재배·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달 13일 법무부와 ‘자생식물복원 파트너십’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청주소년원, 영월 및 순천 교도소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환경부는 이번 서울소년원의 사업 참여로 서울소년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방송국 ‘푸르미’를 통한 전국 소년원생 대상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우리 자생식물 및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자료를 서울소년원에 제공해 환경 교육용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5종 8000여 개체의 자생식물을 복원․증식하는 우리 자생식물 복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종자제공)과 대한종묘원(실기, 원예교육)의 지원으로 울릉장구채(고유식물), 하늘매발톱(자생식물) 등을 소년원생들이 직접 재배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파트너십 사업으로 소년원생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면서 교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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