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PLA 소재 용기 적용해 ‘모둠초밥’ 리뉴얼 
김밥·샌드위치 카테고리에 친환경 소재 순차 적용 계획
품질·안전·친환경이 미래 상품 가치 높일 핵심 요소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PLA 소재 용기를 사용해 ‘초밥의정석 모둠초밥’ 상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PLA 소재 용기를 사용해 ‘초밥의정석 모둠초밥’ 상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 시대를 맞아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먼저 용기 개선부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2일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 용기를 사용해 ‘초밥의정석 모둠초밥’ 상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상품구성 변경과 함께 패키지 용기를 기존 일반 플라스틱에서 PLA로 바꾼 것.

PLA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180일 이내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다. 플라스틱 배출량 증가, 탄소저감 노력 등의 사회적 이슈 속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이기도 하다. 일반 쓰레기로 배출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리뉴얼 상품을 시작으로 내년에 김밥과 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PLA 용기 사용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PB 생활용품 포크, 수저, 종이컵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이오매스 소재를 함유해 유해물질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년에 관련 상품을 1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 상품 출시와 함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가맹점에 환경 모금함을 설치해 지금까지 약 1억5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페트병∙캔 자동수거기인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수도권 주요 점포에 총 6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고 기업의 책임감을 높여나가기 위해 친환경 상품 확대 및 활동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편의점 먹거리가 현대인들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품질, 안전, 친환경이 미래 상품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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