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이 바르는 보톡스 핵심기술에 대한 사업화에 나선다. 사진은 칸젠이 발견한 균주 (칸젠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칸젠이 세포내 약리물질 전송기술 등을 확보하면서 '바르는 보톡스'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칸젠이 발견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칸젠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칸젠이 세포내 약리물질 전송기술 등을 확보하면서 '바르는 보톡스'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칸젠은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PP, Cell Penetrating Peptide) 핵심 기술로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CPP는 일종의 신호 펩타이드(Signal Peptide)로서 단백질, DNA, RNA 등과 같은 고분자 약리 물질을 세포 내로 전달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특정 아미노산 서열의 조합인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오, 의약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서, 관련 시장은 37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칸젠은 기존에 알려져 있는 CPP보다 피부 투과능이 우수한 CDP(Cargo Delivery Peptide)를 개발하여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은 서울지식재산센터 주관의 2019년도 지식재산기반 창업촉진사업에 선정되어 특허 출원된 아이템으로 칸젠의 독자적인 연구 개발 성과이다.

칸젠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주사가 필요 없는 바르는 보톡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에 CDP를 이용하여 적용 분야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책과제 ‘2020 창업성장기술 개발 사업’에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의 특화된 물질을 CDP에 적용하여 주름 개선에 탁월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칸젠은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자체 보유한 유용 미생물과 핵심 원료, CDP 기술을 결합한 혁신제품으로 실질적인 매출과 연결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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