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29명
최근 일주일 일평균 신규확진자 503.1명
정세균 “감염확산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의 CRO로 PRA사를 선정하고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629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선 것은 9개월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오는 주말 추가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629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선 것은 9개월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오는 주말 추가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 6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 89명 늘어난 숫자로, 일일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3일 이후 9개월여 만이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국내 일일 확진자는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을 넘겼다. 500명을 넘어선 것도 이날까지 포함해 총 6차례인 가운데, 최근 5일 간 확진자도 매일 늘었다. (438→451→511→540→629)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확진자는 하루평균 50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일 평균 477.4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을 넘어섰다.

신규확진자 629명 중 지역발생은 600명이다. 서울은 291명으로 하루 전에 기록한 최대치를 다시 넘어섰고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4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이 31명, 충남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6명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지 열흘이 지났지만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주말까지 상황을 보면서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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