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30명
수도권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30명 늘었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불편과 부담이 커지겠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친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30명 늘었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불편과 부담이 커지겠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 8998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223명)보다 7명 늘면서 나흘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202명으로 전날(193명)보다 9명 늘었고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자릿수를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일 이후 76일만이다.

11월 들어 17일간 신규확진자는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날이 4일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전날 저녁까지는 강원 영서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함께 올리는 방안도 컴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일단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는 추세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소상공인 부담이 다시 커지겠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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