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롤러블 TV 국내 시장 본격 출시
출하가 1억...“모두가 선망하는 TV”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화면이 말리는 제품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프리미어 제품으로 출하가는 1억 원이다.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화면이 말리는 제품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프리미어 제품으로 출하가는 1억 원이다.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화면이 말리는 제품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프리미어 제품으로 출하가는 1억 원이다.

LG전자는 백라이트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TV 폼팩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패널 뒤에 강화유리를 붙인 ‘픽처온글래스’와 마치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별도 주변 기기 없이 TV 전체를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그리고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 등이다.

제품 이름 'R'은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화면을 완전히 없애주는 제로뷰 등을 지원한다.

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ThinQ 홈보드 등 총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드 모드를 활용해 마치 집 안에 모닥불을 피워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ThinQ 홈보드로 TV와 연동된 집 안 스마트기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식이다.

화면을 완전히 숨기는 제로뷰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웰컴 조명 효과를 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4.2채널에 100와트(W) 출력을 내며, 제로뷰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경북 구미 TV 생산라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생산한다.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명장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 LG전자는 “명품 시계, 럭셔리 카 등 초고가 명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TV'를 만들어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초프리미엄과 희소 가치를 동시에 원하는 최상위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기술 혁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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