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에 부는 차별화 바람
특화 설계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 및 프로그램 제공
높은 호응에 힘입어 단기간 ‘완판’ 쾌거 이뤄

엔티산업㈜이 분양 중인 '풍림 엑슬루프라임' 투시도. (엔티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엔티산업㈜이 분양 중인 '풍림 엑슬루프라임' 투시도. (엔티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이미지를 탈피해 화려한 외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쾌적한 업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조경 설계와 차량 접근성을 높인 드라이브인 시스템 같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입주사들을 위해서 다양한 편의시설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 내 영화관이나 판매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거나 퀵서비스, 카쉐어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비즈니스 활동 여건에 최적화했다.

실제로 이렇게 차별화 전략 펼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기 광명역 일대에 공급된 ‘GIDC 광명역’은 분양 개시 후 한 달 만에 전실 완판됐다. 단지의 경우 각종 판매시설, 영화관, 어린이집 등 지원 및 문화시설이 구비됐다. 파빌리온 스트리트와허 옥상정원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 분양했던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세계적인 건축가 브래드포드 퍼킨스가 디자인 설계에 참여해 지식산업센터 외관에 역동성을 강조하는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코너부에 입면 특화디자인을 적용했고 이 외에도 다양한 업무공간을 제공해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일주일 만에 1차분이 100% 분양이 완료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렇듯 차별화를 둔 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시행사 엔티산업㈜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50번지 일원에 짓는 ‘풍림 엑슬루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연면적 4만3115㎡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단지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와는 다른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지하 1층에 여타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보기 힘든 공유 오피스가 들어서고 입주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플랫폼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서비스와 전문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비롯해 입주사 전용 엑슬루라운지, 공용 회의실,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시행사 와이피피디앤씨는 10월 중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3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가산 YPP 아르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 연면적 4만1144㎡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단지는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고 단지 중저층부 외관을 적벽돌로 디자인해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설계에 반영했다.

인덕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 66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대전인공지능센터’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연면적 2만729㎡ 규모다. 입주사 전용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첨단 관리 시스템, 안심 클린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직장인들의 안락한 휴식을 위한 옥상정원도 마련된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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