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후원중인 그린피스 이메일 통해 환경 메시지 전달

배우 류승룡이 그린피스를 통해 “우리는 미래 세대 자원을 당겨 쓰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미래를 바꿀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이 사진에 대해 "철저한 방역속에 진행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렸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배우 류승룡이 그린피스를 통해 “우리는 미래 세대 자원을 당겨 쓰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미래를 바꿀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이 사진에 대해 "철저한 방역속에 진행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렸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배우 류승룡이 그린피스를 통해 “우리는 미래 세대 자원을 당겨 쓰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미래를 바꿀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배우 류승룡이 24일 그린피스를 통해 후원자 등에게 이메일을 보내 미래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승룡은 이메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만나게 될 미래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너무 많은 자원과 환경들을 가불해서 다음 세대 몫까지 당겨 쓴 것 같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54일 동안 이어졌던 역대급 장마와 홍수, 연달아오는 3개의 태풍을 겪으면서 기후위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지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장마와 홍수 뿐 아니라 대규모 산불과 폭염, 가뭄, 혹한 등 현재의 대응 체제로는 피해를 막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승룡은 기상학자들이 앞으로 더 강한 태풍이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다음 세대가 살아갈 미래는 얼마나 잔혹한 기후가 되어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기후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소배출을 위한 세계의 노력과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그린피스 캠페인 활동도 소개했다.

류승룡이 이메일을 통해 소개한 것은 채소 한끼, 최소 한끼 캠페인과 기후참정권 캠페인이다. 채소 캠페인은 일주일에 한 번, 하루 한 번 육류 대신 채식을 장려하는 캠페인으로 채식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기후참정권 캠페인은,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그린뉴딜 등 국내외 기후 관련 정책에 대한 강연이나 토론회를 개최하고 보고서를 제작하는 등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류승룡은 “정부와 기업이 보다 빨리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목소리를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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