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딸기 전성시대…온라인・대형마트・카페・호텔 모두 ‘접수’
지금은 딸기 전성시대…온라인・대형마트・카페・호텔 모두 ‘접수’
  • 김형수 기자
  • 승인 2020.0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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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딸기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운영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2020.1.6/그린포스트코리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딸기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운영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2020.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딸기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겨울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딸기는 먹기도 쉬운 데다  활용도가 높아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편의점・호텔・커피전문점 등 관련 업계에서는 딸기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6일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딸기는 12월 한 달간 매출액 105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은 10.5%에 달했다. 인스턴트 커피와 과자, 통조림햄 등의 매출액을 넘어서는 수치다. 

딸기는 12월전체 품목별 순위에서 5위로 올라서며 과일 전체 품목 가운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딸기의 12월 이마트 품목별 매출 순위는 2017년 12위에서 2018년 9위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겨울 딸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특색을 살리기 위한 별도의 '딸기존'을 구성했다. 매대 위에 올리는 딸기 상품도 기존 2~3종에서 올 시즌 5~7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딸기를 매출 계획 1위 상품으로 내세우고 매장 진열 면적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넓히는 등 딸기를 영업 전략 핵심 카드로 꺼내들었다. 

온라인마켓 마켓컬리는 제철 딸기는 물론 딸기와 어울리는 디저트, 요리 등 관련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딸기 뷔페 기획전을 6일부터 13일까지 연다. △제철 딸기 및 과일 △곁들임 상품 △레시피/페어링상품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해 집에서 풍성하게 딸기 뷔페를 구현할 수 있는 100여가지 상품들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마켓컬리 만의 풀콜드체인으로 당일 수확해 배송된 우리나라 토종 품종의 GAP 논산 설향 딸기와 친환경 하우스 딸기는 각각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딸기를 곁들여 팬케이크나 와플로 즐길 수 있는 스톤월키친 팬케이크 와플 믹스 2종, 스쿱 아일랜드 수제 셔벳 7종, 나뚜루 미니컵 5종도 할인 판매한다.

커피전문점 업체들도 앞다퉈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국내산 순수품종 설향딸기를 사용한 ‘설향딸기 베이커리’ 7종을 출시했다. 이번 딸기 시즌 베이커리는 ‘자연을 보듬은 설향딸기’라는 콘셉트로 제철과일인 설향딸기의 신선함과 탐스러운 비주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딸기 생크림 케익에 설향딸기가 올라간 ‘설향딸기생크림라운드’, 레어치즈 위에 설향딸기를 가득 채운 ‘설향딸기치즈타르트’, 치즈무스와 딸기 무스가 어우러진 ‘설향딸기더블프로마쥬’, 쉬폰에 생크림과 딸기가 샌드된 ‘설향딸기쉬폰샌드’ 등을 준비했다. 딸기과육이 들어간 쉬폰케익과 마블 데코레이션이 포인트인 ‘딸기몰래품은쉬폰’, 초콜릿으로 뒤덮인 딸기와 초콜렛이 조화를 이루는 ‘설향딸기쇼콜라’, 딸기케익의 베스트강자 ‘설향딸기생크림’ 등도 선보인다.

카페베네는 작년말 ‘딸기를 Berry Berry 좋아하는 널 위해’를 콘셉트로 생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  △우유에 생딸기와 바나나를 함께 넣은 ‘딸기 바나나 라떼’ △생딸기와 우유가 어우러진 ‘딸기 라떼’ △딸기에 라즈베리 향을 더한 ‘베리딸기 티’ △생딸기의 상큼함을 담은 ‘딸기 주스’ △ 요거트에 생딸기와 그래놀라를 함께 담은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 등도 내놨다.

베이커리 메뉴로는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가 어우러진 ‘딸기 플라워 브레드’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와 젤라또를 더한 ‘딸기 젤라또 브레드’ △카스테라에 딸기크림을 더한 ‘딸기크림 카스테라’ △딸기 시트와 딸기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딸기크림 케이크’를 준비했다. 

호텔업계도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힘쓰는 중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은 딸기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이달 11일부터 4월 26일까지 연다. 올해는 ‘베리힐파크(Berry Hill Park)’를 콘셉트로 딸기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데커레이션을 강화해 포토 스팟이 가득한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저트 놀이 동산으로 공간을 꾸몄다. 

워커힐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는 신선한 딸기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와 식사 대용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가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라이브스테이션을 운영해 워커힐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찾은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지난해 겨울 첫선을 보인 딸기빙수가 인기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해 딸기빙수 판매기간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의 전체 음식 메뉴 매출 중 딸기빙수의 비중이 25%를 차지했다. 약 1톤에 달하는 국내산 신품종 딸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3일부터 프리미엄 딸기빙수 판매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국산 신품종 딸기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도 금실딸기를 주로 쓴다는 방침이다. 금실딸기는 국내 딸기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6년 국내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품종이다. 높은 당도와 경도, 은은한 복숭아 향의 풍미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정확히 한달 동안만 딸기빙수를 판매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음달 29일까지 두 달 동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판매기간 확대로 국내산 프리미엄 딸기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고, 국내 농가에도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큰 사랑으로 딸기빙수가 여름철 애플망고 빙수와 함께 과일빙수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지속 개발해 국산 신품종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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