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전통・혁신 조화” 
글랜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전통・혁신 조화”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1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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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피딕이 선보인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싱글몰트 위스키 3종. (김형수 기자) 2019.12.3/그린포스트코리아
글랜피딕이 선보인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싱글몰트 위스키 3종. (김형수 기자) 2019.1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글랜피딕이 전통적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실험 정신을 발휘한 새로운 제품을 내놨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겨마셨던 사람들은 물론, 싱글몰트 위스키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겨냥했다.

3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싱글몰트 위스키 글랜피딕(Glenfiddich)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파이어 앤 케인 등 세 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이뤄졌다. 

글랜피딕 관계자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도전정신’ 브랜드 철학에 기반해 스카치 위스키 업계 이외에도 뜻을 함께하는 전 세계 선구자들과의 실험적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글랜피딕은 윌리엄 그랜트(Wiliam Grant)가 1887년 양조장을 세우며 시작됐다. 이후 132년 동안 5대째 가족경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 생산량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터를 잡았다. 배대원 글렌피딕 브랜드 엠버서더는 “이전까지 토속주였던 싱글몰트 위키스키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싱글몰트 위스키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곳이 글랜피딕”이라고 소개했다. 

글랜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IPA 익스페리먼트’는 영국식 맥주의 일종인 인디아 페일 에일(IPA) 오크통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다. 글랜피딕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 전문가 셉 존스(Seb Jones)와 머리를 맞댔다. 

홉 함유량과 숙성 기간 등 다양한 변수를 두고 IPA 크래프트 맥주를 양조하는과정에서 새로운 IPA 크래프트 맥주 3종이 나오기도 했다. 이중 브라이언 키스만이 고른 IPA 맥주 하나를 오크통에 스며들게 한 뒤 속을 비워낸 오크통에 글랜피딕 위스키 원액을 넣고 숙성시켜 ‘IPA 익스페리먼트’를 완성시켰다.

니콜 후앙(Nicole Huang) 글랜피딕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위스키의 재료가 되는 맥주 제조 과정부터 세 가지 다른 홉을 사용한 맥주 3종을 개발하는 등 많은 공과 노력을 들인 위스키”라며 “글랜피딕의 핵심향인 과일향을 유지하면서도 바닐라와 옅은 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위스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2.3/그린포스트코리아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2.3/그린포스트코리아

글랜피딕 ‘프로젝트 XX’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브라이언  킨스만의 초대로 영국 스코틀랜드 더프다운에 자리한 글랜피딕 증류소를 방문한 전 세계 16개국 20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이 하나씩 고른 원액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브라이언 킨스만은 포트파이프, 리필 셰리 버트, 버번 오크통 등에서 숙성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20종의 위스키들이 각자의 특성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합했다.

‘프로젝트 XX’는 글랜피딕 고유의 달콤한 열대과일의 향을 특징으로 하면서도, 깊은 타닌, 구운 아몬드, 시나몬을 비롯한 20가지 몰트 원액의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어 복합적 맛을 내는 위스키다. 

니콜 후앙 매니저는 “보통 위스키를 만든다고하면 전문가가 어떤 위스키 만들겠다고 계획을 먼저 세우기 마련인데 이런 관습을 깼다”며 “바닐라와 오크향이 다른 제품보다 강하게 올라오고  힘이 좋아 스테이크 등 고기류와 궁합이 좋다”고 했다.

‘파이어 앤 케인’은 스위트 럼 오크통에서 피니싱 과정을 거친 스모키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브라이언은 스모키한 향이 특징인 위스키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돼 글랜피딕 고유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몰트 위스키 두 가지를 메링(Marrying)시키고 라틴 럼 오크통에서 6개월간의 숙성시켰다.

니콜 후앙 매니저는 “이탄이 들어가지 않은 부드럽고 달콤한 위스키를 추구하는 글랜피딕의 위스키로는 이례적 제품”이라며 “이탄을 사용한 원액과 고유의 원액을 섞어 양극단의 성격을 모두 지난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한정제품으로 세 종류의 위스키를 각각 1000병씩 출시됐다. 소비자들은 몰트바나 칵테일바에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정책상 수량이 한정돼 정식제품으로 생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글랜피딕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난다고 공급량을 늘릴 수 없어 곧 단종될 제품이라 지닌 더 가치가 크다”며 “오늘 출시하는 데 이미  꽤 많은 사전 예약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니콜 후앙 매니저는 “글랜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늘 새로움으로 카테고리의 혁신을 주도해 온 브랜드의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라며 “위스키가 익숙한 애호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또 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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