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다음달 3일과 10일 열리는 ‘2019 롤드컵' 4강전과 결승 경기를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CJ CGV 제공)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CJ CGV는 다음달 3일과 10일 열리는 ‘2019 롤드컵' 4강전과 결승 경기를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CJ CGV 제공)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일명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e-스포츠 축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결승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팀 ‘SKT T1’이 4강전에 오르며 국내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형 멀티플레스 업체들이 영화관에서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한 배경이다.

29일 CJ CGV는 다음달 3일과 10일(한국 시간) 유럽에서 열리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9 롤드컵’)에 진출하는 한국팀의 4강전과 결승 경기를 CGV 극장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인천, 대전, 광주터미널 등 5개 극장에서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롤드컵’은 2011년 시작된 국제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 때는 1억명에 육박하는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단일 e-스포츠 경기 중 가장 큰 규모다. 다음달 3일 오후 8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다목적 경기장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개최되는 4강전에서는 한국팀 'SKT T1'과 유럽팀 'G2 eSports'가 맞붙는다.

29일 오후 2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4강전 관람관을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SKT T1'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다음달 10일에 열리는 결승전도 CGV 상영관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결승 진출 시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메가박스도 ‘SKT T1’과 유럽의 ‘G2 eSports’가 격돌하는 ‘2019 롤드컵’ 4강전을 생중계 상영하기로 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백석점, 분당점, 부산대점 등 5개 지점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10일 오후 9시로 예정된 결승전도 상영관에서 생중계로 상영한다. 티켓 예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CJ CGV와 마찬가지로 1만8000원이다. 

CJ CGV와 메가박스는 모든 관객들에게 ‘올라프 감정 표현 이미지’와 ‘응원봉(선더스틱)’을 증정한다. 또 상영관을 방문한 관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각 지점별로 ‘월드 챔피언십 애쉬 피규어’, ‘2019 월드 챔피언십 티버 인형’, ‘티버 머그컵’, ‘장로드래곤XL 피규어’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다. 

박준규 CJ CGV 얼터콘텐츠 파트장은 “매년 인기가 높아져가는 e-스포츠 대회를 더 큰 화면에서 여럿이 즐기고 싶은 팬들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e-스포츠 중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롤드컵’을 극장에 선보임으로써 또 하나의 즐거운 응원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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