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로고. (아모레퍼시픽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오설록 로고. (아모레퍼시픽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다음달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오는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오설록의 독립법인 출범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로 운영됐던 오설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40년간 쌓아온 최고급 명차 브랜드의 명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설록의 역사는 지난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100만평 규모의 녹차밭은 한국 대표 녹차 생산지이자 관광 명소로 발돋움해 제주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 고유의 차(茶) 문화 부흥에도 앞장섰다.

향후 오설록은 독립된 조직에서 중장기 관점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 영역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차 문화와 함께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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