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배움터에 ROS·MCT 등 최첨단 설비 지원
중소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 확장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왼쪽)과 김형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본부장이 5G 기반 스마트공장배움터 실증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왼쪽)과 김형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본부장이 5G 기반 스마트공장배움터 실증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스마트 팩토리를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난 15일 ‘5G 기반 스마트공장배움터 실증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확대되는 5G B2B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제공 대상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서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운영인력 6만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를 위해 경기 안산의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교육장인 스마트공장배움터에 5G 등 신기술을 적용하고, 전북 전주, 경남 창원 등 전국으로 스마트 교육장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말까지 안산 중소기업연수원 스마트공장배움터의 이동형 로봇, MCT설비 센서, 비전검사 ROS(Remote Operation System) 등 실습용 설비에 5G 모듈과 산업IoT 솔루션인 모터진단, 직캠 등 첨단 신기술을 적용한다. 또 향후 신축되는 스마트공장배움터도 5G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교육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양측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각종 사업과 정책을 긴밀히 교류하고 5G 등 신기술 기반 창업자 지원 활동을 함께 협력해 나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에 따른 수익창출을 넓히고 자사의 5G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전국 공장 운영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안산 스마트공장배움터에서 교육 예정인 1만여명의 스마트공장 운영자들에게 5G 기반의 최첨단 실습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B2B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드론,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는 바르셀로나 현지와 국내 LG전자 평택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ICT 사업자들에게 물류 로봇을 원격제어하고 부품 운반과 공장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공개했다.

또 3월에는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과 손잡고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차가 통제되지 않은 실제 도로를 고도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표 통신사 KDDI와 도쿄에서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드론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양측의 협력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 촉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배움터 5G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중소기업에 특화된 5G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B2B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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