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가 쏜다’ 쿠폰을 발급했다 비판받았던 배달의민족이 사과했다. (배달의민족페이스북 캡처) 2019.6.20/그린포스트코리아
‘00가 쏜다’ 쿠폰을 발급했다 비판받았던 배달의민족이 사과했다. (배달의민족페이스북 캡처) 2019.6.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연예인 및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사과했다.

배달의민족은 19일 자사 SNS계정을 통해 “배달의민족이 지급한 ‘00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에게 ‘00이 쏜다’는 문구가 적힌 1만원짜리 할인쿠폰 여러 장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명인들에게는 특혜를 주면서 대다수 일반 소비자는 외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제기되자 배달의민족은 “‘쏜다 쿠폰’은 쿠폰을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누어주는 기쁨,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 온 일”이라면서 “배민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는 이렇게 제공되는 쿠폰들이 일부를 위한 특혜로 이해될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며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들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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