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빅5'로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아산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신촌세브란스병원ㆍ서울대병원 ㆍ서울성모병원 5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한 급여비는 2조 971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공단이 전체 44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한 5조 7133억원의 급여비 중 약 37%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8만여 개 요양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급여비 비중은 2007년 15.6%에서 2011년 16.5%로 증가했으며, 이 중 특히 빅5 병원이 차지하는 급여비 비중은 같은 기간 34.6%에서 36.7%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병원과 의원의 연평균 이용자 증가율은 각각 5.8%와 2.8%인 반면 빅5 병원은 연평균 8%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울에 있는 5개 병원에서 의료를 독식하고 있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 안에서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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