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산 용문시장 시작으로 5곳에서 진행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다양한 캠페인 전개

서울시가 5대 시민실천운동 캠페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5대 시민실천운동 캠페인.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오는 12일부터 서울시 전통시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캠페인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이달 5곳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은 앞으로 월 2회 꾸준히 전개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새마을부녀회는 용산구 용문시장(12일)을 시작으로 장바구니 만들기와 기부받기, 비닐봉투 없이 장 보면 장바구니 증정 등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어 동작구 성대시장(19일), 마포구 아현시장(20일), 양천구 신영시장(25일), 영등포구 우리시장(26일) 등에서 계속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울시새마을부녀회는 올해 10개 전통시장에서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이 캠페인은 서울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캠페인 일환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품목별로 주관단체를 선정해 시민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컵·빨대, 서울시새마을부녀회는 비닐봉투, 녹색미래는 배달용품,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세탁비닐을 맡았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월 매주 일요일마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1회용 컵, 빨대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녹색미래는 지난달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배달존에서 1회용 배달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고,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해 10월 한국세탁업중앙회, 서울시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세탁비닐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서울시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5대 시민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1월에는 시민단체별 운영성과에 대한 토론회 등을 개최해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텀블러 들고 다니기, 빨대 사용하지 않기, 장바구니 사용 하기, 배달음식 1회용 수저 받지 않기, 세탁비닐 커버 받지 않기 등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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