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조성...평소엔 일반에 비공개

DMZ 북방게 식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슬댕댕이,부채붓꽃,넌출월귤,너도개미자리-국립 수목원 제공)
DMZ 북방게 식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슬댕댕이,부채붓꽃,넌출월귤,너도개미자리-국립수목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다음달 1∼16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DMZ 자생식물원 내 '북방계 식물 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

이 기간 너도개미자리, 벼룩이울타리, 흰물싸리, 만병초, 넌출월귤, 들떡쑥 등 평소 볼 수 없는 북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고 국립수목원은 전했다..

DMZ 자생식물원에는 8개 전문 전시원이 있으나 이 중 북방계 식물 전시원은 연구 목적으로 조성, 평소에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DMZ·북방계 식물이 연주하는 통일 교향곡'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립수목원은 2017년 10월 DMZ 일대 산림생물자원과 북방계 식물자원을 연구하기 위해 양구군 해안면에 'DMZ 자생식물원'을 개원, DMZ 식물의 70%인 1452종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훼손 등으로 위협받는 DMZ와 북방계 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특별 개방 배경을 전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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