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에너지 정책 실패 때문이라 지적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출처 백악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휘발유가격 상승의 원인이 미국 내 에너지 탐사 감소가 아닌 이란과 서방간 대립에 따른 국제 석유시장 불안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을 인용,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석유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이며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때 시장가격은 더욱 오르기 마련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석유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단지 석유와 가스를 많이 개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키스톤XL 송유관과 자국내 석유 및 가스 생산 규제를 거론하며 오바마 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존 버라소우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상승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 증가 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의회를 비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석유협회(API) 잭 제럴드 회장 또한 "오바마 정부가 석유 개발관련 허가를 지연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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